세월호 참사로 상처 입은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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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상처 입은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 강준희
  • 승인 2017.08.1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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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회 前중부매일 논설위원

어이없는 세월호 참사로 국가의 내일을 책임져야 할 청소년들에게 정신적 충격을 받게 하여, 기성세대의 어른들은 그들의 정신적 상처를 치유해 주어야 할 책임이 수반되고 말았다.

이로 인해 국민적 공감대마저 이루지 못하고 있음은 심히 가슴 아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이 같은 비극적 현실 앞에 우리가 지향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무너져가는 공동체 의식의 제고와 국민적 공감대 회복의 당위성 모색이다. 당위성의 모색은, 기성세대의 몫으로 그것은 모두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새로운 세기를 향해 대도를 걸어갈 청소년들에게 올바르게 전수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수반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반항과 퇴폐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무너진 공동체 의식을 새로이 정립하는 민족사 적응비를 이루어 낼 수 있게 할 역사적 소명 앞에 섰음을 가슴 깊이 자각하게 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어주고 그들이 바위를 산으로 밀어 올리는 시지포스의 영원한 고통을 기꺼이 감내하면서 그들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는 힘을 길러 주어야 한다.

이 같은 현상은 우리 기성세대의 꾸준한 열의와 집념에서 비록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어제의 가치를 오늘의 논리로 부인한다면 오늘의 논리도 내일의 논리로 결국 훼절 되고 만다.

악순환은 이제 지양되어야 하며 우리 청소년들을 향하여 새로운 진리를 가르치고 사랑으로 그들을 다스려 희망찬 내일의 꿈을 꾸게 해주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만약 기성세대가 방관한다면 그들은 또다시 어제의 가치를 오늘의 왜곡된 논리로 부인하는 비뚤어진 외침을 정당화하려는 반항수단을 도출하는데 또 광란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 어른들은 민족과 역사 앞에 선구자적 희생정신으로 청소년들을 선도하는데 사명감을 다하여 그들로 하여금 희망을 갖게 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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