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안전위해 발로 뛰는 지킴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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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안전위해 발로 뛰는 지킴이들…
  • 천성남국장
  • 승인 2017.08.1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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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경식(55) 군북면여성자율방범대장
장경식씨

“마을의 안전이나 대소사를 위한 일에는 언제라도 뛰어나올 수 있는 대비를 하고 삽니다.”
4년째 마을지킴이리더로 활동하는 장경식(55) 군북면여성자율방범대장이 소신을 피력했다.
군북면여성자율방범대는 옥천군 12지대 중 하나로, 지난 2013년 옥천읍과 함께 출범한 단체다.
회원 27명인 자율방범대는 남녀 통틀어 9개 읍·면 중 여성자율방범대로는 옥천읍, 이원면과 합쳐 3개 지대로 운영되고 있다.
장 대장은 “매일 6명 씩 6개조로 편성, 오후 6시30분쯤 마을 순찰을 도는 마을지킴이들은 누가 뭐래도 ‘내 마을은 내가 지킨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임하고 있다”며 “어느 회원 한 사람도 불만족하게 생각하는 회원이 없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농사·주부·며느리·아내 등 1인 4역을 담당하고 있는 군북면 여성자율방범대원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부모를 모시고 있어 모두가 ‘효부상’을 받을 정도로 효 실천가다.
그리고 매년 노인의 날에는 마을노인잔치를 비롯 다양한 마을행사도 빼놓지 않고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이어 “여성자율방범대는 군북면 이백리 굴 박스에 지나가는 차량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청소를 위해 경찰과 함께 청소계획을 세웠다”며 “특히 50대 회원이 많은 여성자율방범대원들은 언제 어느 때라도 사람을 살리는 ‘심폐소생술‘을 배우게 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장은 “‘심폐소생술’ 자격증을 취득한 지 3년으로 그동안 직접적으로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을 구해본 적은 없지만,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든지 사람을 살릴 수 있어 전 회원 모두가 이번에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으로 든든한 외조를 받는 남편과 쌍둥이(2남)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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