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물 자주” 환절기 호흡기 질환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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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물 자주” 환절기 호흡기 질환 예방법
  • 박승룡논설주간
  • 승인 2017.08.2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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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건선 등 피부질환 가을철 악화… 보습제 등 필요
건조해진 안구, 인공눈물 보단 적절한 습도유지가 관건

낮에는 뜨겁지만 오후가 되면서 쌀쌀해 지는 가을날씨가 성큼 다가왔다. 높은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는 각종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므로 대비가 필수적이다.
환절기 조심해야 될 질병과 예방법을 찾아본다.

△감기 등 호흡기 질환
호흡기 질환은 건조한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가장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인 감기는 발열과 기침, 가래, 콧물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이러한 증상들은 감기 외에 기관지염, 폐렴 등 다른 호흡기 질환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질환을 진단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은데. 건조하기 쉬운 상기도의 습도를 높여 감기 등 질병의 바이러스가 점막 안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호흡기 질환에 걸리면 몸 밖으로 나가는 수분의 양이 평소보다 증가하므로 따뜻한 물이나 보리차, 옥수수차 등을 수시로 마시면 좋다.
또한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다.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은 주로 신체의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 각종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기 때문에 청결을 유지해 바이러스의 활동이 어렵게 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피부건조증 등 피부 질환
피부는 건조한 대기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기온이 내려가면 피부의 신진대사 감소로 피지 분비가 줄고, 대기 중의 습도가 감소함에 따라 피부를 보호하는 각질층의 수분 함유량이 적어져 수분이 빨리 증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아토피나 건선 등의 피부질환이 있다면 건조한 가을철에 악화되기 쉬우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피부질환으로 인한 가려움증을 덜기 위해서는 피부 수분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므로 가습기 등을 이용해 집안의 실내 온도를 적절히 높여주고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해 피부 수분의 증발을 막는 것이 좋다.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해야 하며 샤워 후에는 물기가 조금 남은 상태에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면 효과적이다. 너무 잦은 각질제거는 오히려 피부를 손상시키므로 1주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며 비누나 클렌저 등 피부 수분을 빼앗는 세정제를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은 눈물 부족이나 과도한 증발로 인해 안구 표면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안구건조증 증상은 눈이 충혈되고,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뻑뻑하며, 심하면 뭔가에 할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며 책이나 TV를 볼 때도 눈이 쉽게 피로하고 뿌옇게 보이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은 가을철과 같이 날씨가 건조할 때 더 심해진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PC나 스마트폰 사용 도중 휴식을 취하며 눈을 자주 깜박거리거나 잠깐이라도 눈을 지그시 감아 눈물을 적셔주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은 다른 안질환의 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가볍게 여겨 병원을 찾지 않고 인공눈물만 넣어주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어 각막염이나 시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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