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전통문화 체험관’ 내주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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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전통문화 체험관’ 내주 착공
  • 천성남국장
  • 승인 2017.08.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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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문학공원 부지에 한옥형으로… 지역문화 산실 될듯
체험관 숙박시설 등 들어서… 관광-경제 활성화도 기대

옥천군에 건립되는 전통문화체험관이 내년 완공되면 지용제를 비롯 민간단체가 주최하는 다양한 문화축제 등을 흡수할 것으로 보여 지역 문화 산실로 부상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내년 7월쯤 전통문화체험관이 완공 건립되면 다양한 역사 및 문화자원을 보유한 옥천 구읍 지역에 새로운 관광거점 인프라 확충(문화공간·편의시설)으로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었던 지역민에게 다양한 문화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문화적 공간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내년 설립되는 전통문화체험관(옥천읍 하계리1-1)은 총사업비 81억원(국비31억·군비51억)을 투입해 현재 부지정리를 마치고 내주쯤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지역 문화공간으로 부상할 전통문화체험관이 완공되더라도 내년 지용제는 아쉽게도 개최될 수 없지만, 지역 민간문학·문화단체 등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행사를 치를 수 있다는 데서 기대감은 높아가고 있다.


전통문화체험관은 매년 지용제가 열리는 지용문학공원 1만3118㎡ 부지에 전통체험관 1개동(597.78㎡), 농·특산물판매장 1개동(524.88㎡), 숙박시설 2개동(513.99㎡)이 들어서고 주변 경관 미화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건물은 모두 한옥식으로 건축될 예정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서예, 다도, 예절, 공예 등 고유 전통문화 체험장으로 활용된다. 앞마당에서는 다양한 공연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고, 옥천을 찾는 전국 관광객들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천연염색이나 전통 음식 체험 등도 즐길 수 있어 찾아오는 옥천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시킬 수 있다는 여론이다.


놀이체험관에는 어린이 놀이동산, 잔디마당, 전통놀이 등도 열리게 돼 문화공간으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농·특산물판매장에는 포도, 복숭아, 옥수수, 감자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등이 전시·판매되고, 영상 홍보관, 음식 체험실 등도 들어선다. 관광객들이 편히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도 생긴다.
숙박시설은 자연을 품은 신한옥과 인근 육영수 생가를 모티브로 한 전통한옥 등 두 가지 형태로 지어진다. 4~ 8명 정도가 묵을 수 있는 13개의 한실이 꾸며지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대청마루도 마련된다.


또한 이곳은 전통과 문학의 향기를 담아내는 시적 공간으로서 인근에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 가능성도 높아 관광객 유치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 된다.
매년 5월 전국문학인들의 축제 현장이 되는 지용제가, 매년 지용 문학공원에서 열렸던 문학 포럼이 이곳에서 진행돼 가치 있는 문학 공간으로서의 가치도 갖게 된다.
그밖에 전통체험관 일원에는 옥천향교(충북도유형문화재 제97호), 옥주사마소(충북도유형문화재 제157호), 육영수 생가(충북도기념물 제123호), 죽향초교 구교사(등록문화재 제57호) 등 문화유산과 연계돼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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