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식기 공격성 강해져… 향수 사용 피해야
8월 한달간 하루 평균 6회 벌집제거 출동
8월 한달간 하루 평균 6회 벌집제거 출동
말벌이 번식하기 유리한 환경이 지속되고 공격성이 강해져 벌초 시즌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9월 현재까지 317건의 벌집 제거 신고가 접수됐다. 그 중 폭염이 기승을 부린 8월 한달간 179건의 신고가 집중되어 전체의 56.4%를 차지했으며 이 기간 하루 평균 약 6회 벌집 제거를 위해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벌쏘임 등으로 이송된 환자는 55명에 달하고 있다.
말벌의 개체수가 급증됨에 따라 벌초가 이뤄지는 9월말까지는 벌집 제거 요청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팔을 흔들지 말고, 머리를 감싼 후 벌집에서 빠르게 벗어난다. 벌초나 산행 시에는 향수 및 화장품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손톱으로 침을 잘라내지 말고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침을 뽑아 낸다. 목이 붓거나 기침을 하는 등 쇼크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병원 진료를 받는다.
소방서 관계자는 "말벌 종류의 벌은 공격적 성향이 강하므로 보호장비 없이 무리하게 벌집을 제거하려 하지 말고, 제거작업이 불가능할 경우 119에 신고해야 한다“며 벌 쏘임 사고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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