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종합기계(주) 3월 3일 본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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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종합기계(주) 3월 3일 본 입찰
  • 유정아기자
  • 승인 2016.03.0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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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물산 등 국내 기업 4곳, 해외 2곳 각축전
매매가액 500억원 웃돌아… 최대 1,000억 예상

국제종합기계(주)의 매각 본입찰이 3월 3일 진행됨에 따라 옥천군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제종합기계(주)(이하 국제)는 1968년부터 시작한 옥천의 향토기업으로 트랙터, 콤바인 등을 생산해 현재 국내 4대 농기계업체인 대기업이다.

국제는 지난 2011년 한국기업평가에서 기업어음 신용등급하락 이후 동국제강이 인수했으며 2014년부터 영업이익을 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동국제강은 비 주력사업부분 정리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진행했다. 이후 동국제강은 국제 보유지분 50.8%와 산업은행 채권단 보유분 49.2%를 한지분 100%를 매물로 내놓았다.

국제인수합병으로 인해 국내외 농기계 기업은 물론 건설사까지 국제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해외기업은 미국 농기계업체 뉴홀랜드, 인도 마힌드라그룹 등이다.

당초 인수를 적극적으로 검토했던 LS엠트론 그룹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동양물산기업과 서울 도시가스가 입찰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 국제 예비입찰로 인수기업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인수가격에 대한 매각측과 원매자간 이견차이가 컸다. 이에 국제는 2월 26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본 입찰을 3월 3일로 미루며 인수기업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마감된 국제종합기계 매각 예비 입찰에 국내외 6~7곳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매매가는 500억원 선에서 거론되는 가운데 본 입찰에서 매각가격이 드러날 전망이다.

국제가 옥천에 계속 남아있을지 외지 이전 결정에 따라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옥천군에만 상주하는 하청업체만 20곳이며 대리점은 수백 곳에 달해 외지이전이 진행된다면 매각상황에 따라 변경될 생산라인과 사칙 등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국제가 옥천에 상주한다면 이전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업무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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