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마음으로 읽는 시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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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마음으로 읽는 시 '택배'
  • 옥천향수신문
  • 승인 2016.03.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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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세헌 시인

      택 배

어둠이 재로 사그러져
눈으로 두둑히 내려 앉았다

숫된 빛 아래
야쿠르트 맘의 수레 발자국이
대문 앞을 돌아나갔다

눈을 쓴다
먹지를 대고 그린듯 남아 있는
흰 발자국의 지문

밤새 눈발로 흩날리던 그대
안부도 없이
왔다.

약력
· 옥천 중앙의원 원장, 시인,
· 한국시인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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