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여래입상, ‘충북도 문화재 자료’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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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여래입상, ‘충북도 문화재 자료’ 지정
  • 이성재기자
  • 승인 2016.03.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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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성면 도장리 태고종 사찰 ‘대성사’
청성면 도장리에 위치한 대성사 석조여래입상

옥천군 청성면 도장리에 위치한 태고종 사찰 대성사 경내에 있는 석조여래입상(石造如來立像)이 ‘충북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된다.

충북도는 지난 2월 18일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문화재 자료 지정을 의결하고 3월 4일 도보에 게재할 예정이다.

높이 360㎝의 석조여래입상은 제작시기가 명확하지 않고 조형적으로 우수하지 않은 민불(民佛)이지만 옥천에서 흔치 않은 둥근 관모를 쓴 석불이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대성사가 위치한 지명이 도장리(道場里) 불당골(佛堂谷)이라 불렸고, 옥천 육씨 족보에 성종 22년(1491년)에 석불이 있었다는 기록도 남아있다.

불상은 고려시대 후기에 화강암 2석을 상하로 결구해 입상을 조성했고, 머리 위에 관모를 쓰고 있으며, 그 형태는 부여정림사지 석조여래좌상(扶餘定林寺址 石造如來坐像 : 보물 제108호)과 같다.

도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받기 위해 30일 간의 예고 기간을 거친 후에 충북도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충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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