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국사암(군북면 소정리) 전은순 대표와 해정스님은 16일 옥천 고엽제 전우회에 현금 150만원과 3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7년째 이들을 돕고 있는 해정 스님은 “고엽제 환자들의 실상을 알고 보니 국가지원이 턱없이 적어 문제가 한둘이 아니었다. 그래서 매년 이들이 전적지를 순례할 때 도움을 주게 되었다”고 말했다. 국사암은 이 절의 삼성각 불전 앞 보시금은 전액 고엽제 환자에게 지원하고 있다고.
전은순 대표는 “고엽제 환자들의 고통이 너무 심해 안타깝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지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엽제 전우회 이종선 회장은 ”53년 전 월남 파병 후 고엽제 환자들은 힘든 삶을 살아왔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렇게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 이분들의 선행은 돈보다 더 귀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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