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향초 총동문회, 새터민도 초청 훈훈한 행사
죽향초등학교 18회 총동문회가 동문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죽향초 강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다문화가족과 탈북자 등 80명도 자리에 함께 했다. 동문들이 모여 즐기는 것과 더불어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초청을 한 것.
1부에서는 초대한 다문화가족에게 쌀 10kg씩을 전달하고 TV 등 많은 상품을 추첨을 통해 나눠줬다. 학교발전기금으로 1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2부에서는 동문들이 노래 솜씨를 겨루고 준비된 음식을 나눠먹으며 함께 담소를 나눴다. 죽향초 총동문회 유재광 회장은 "동문회를 좀 더 활성화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다행히 지난해보다 더 많은 동문들이 참석했다"며 "앞으로 동문회가 더 활성화하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 동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동교(62회 졸업생 57)씨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행사를 진행한 임원진께 감사한다. 앞으로 죽향초 총동문회가 더욱 활성화 되고 발전하기 바란다”고 했다.
새터민 회장 원정근(60)씨는 “북한에서는 동문회란 개념이 없다. 유재광 회장님의 초청으로 이런 자리에 와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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