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스 정신은 서민들과 늘 함께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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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스 정신은 서민들과 늘 함께 하는 것”
  • 박승룡논설주간
  • 승인 2017.11.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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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클럽, 합동의료봉사 등 내년 초 추진 계획
장학사업 확대로 지역 소외계층 복지증진 노력
다문화가족 위한 복지증진사업 적극 추진할 것
356-D 충북지구 제4지역 1지대 이재황 지대위원장과 각 클럽 회장단들.

옥천지역의 봉사활동은 국제라이온스클럽356-D 충북지구 제4지역 1지대 회원들을 통해야만 이뤄진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클럽의 활동이 왕성하다. 지역 4개 클럽을 이끄는 이재황 지대위원장과 각 클럽 회장단들로부터 남은 임기동안의 중점사업과 봉사활동 계획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356-D 충북지구 제4지역 1지대 이재황 위원장

“중앙지원 사업, 옥천유치에 노력”

“라이온스클럽 충북 권역별 지원 사업을 옥천지역에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 충북지구 제4지역 1지대 이재황(47·사진)위원장은 “올해 가장 뜻 깊었던 사업 중 하나인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영생원 차량지원 사업은 각 클럽 회장님들께서 도와주신 덕분이다. 이번사업을 계기로 전국 권역별 지원사업을 하나라도 더 우리지역으로 돌리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뉴-옥천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역임하고 올 7월부터 지대위원장직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라이온스정신은 서민들과 함께하는 것이다. 여러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늘 앞장서서 봉사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따뜻해진다”며 “이런 마음이 하나가 되어 4개 클럽이 합동으로 할 수 있는 장학 사업을 만들어서 내년에는 지역의 학생들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대위원장은 각 클럽 간에 서로 화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간자적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지역 클럽들이 추진하는 행사에 대해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부족한 것이 있다면 중앙회에 적극 건의해 지역 봉사사업을 알차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는 농촌사회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 복지증진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 기관과 협의해 충북클럽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 하겠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바르게살기협의회 옥천군 이사, 자유총연맹 충북청년 협의회 회장, 생활체육 옥천군복싱협회 감독, 생활체육 야구인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 했다.
이 위원장은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다.

뉴-옥천라이온스클럽 은봉기 회장

“결혼이민자 고국방문 선물 내년 확대”

“최근 농촌지역에 다문화가정이 늘면서 복지문제가 대두 되고 있다. 내년에는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칠 계획입니다.”
뉴-옥천라이온스클럽 은봉기(61·사진)회장은 “결혼이민여성이 한국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아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될 때 까지 관계 기관과 협의해 고국지원 사업을 내년부터 벌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은봉기 회장은 “매년 60여명의 결혼이민자들이 고국을 방문하는데 어려운 형편으로 선물조차  마련해 가지 못하는 가정이 있다. 한국을 홍보하는 목적으로 국산 전자제품을 지원하고 있지만 부족한 것 같아 지원물품을 내년부터는 늘리겠다”고 말했다. 뉴-옥천라이온스클럽은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생필품 지원사업과 장학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이 클럽은 매년 독거노인 5가구를 지정해 1500장의 연탄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사회복지시설 영생원을 찾아 시가 1000만원상당의 음식과 생필품을 지원하고 급식봉사를 함께 진행해 귀감이 됐다.
은 회장은 “설 명절 전에는 영생원과 같이 부활원에도 음식과 생필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시설을 중점 지원하는 것은 명절이 돼도 이용자 90%이상이 가족들을 만나지 못한다는 것을 전해 듣고 가족을 대신해 위문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37주년을 자랑하는 이 클럽은 유난히 정치인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초대회장인 유봉열 전 옥천군수를 비롯해 유재목 옥천군의회 의장, 황규철 도의원 등 각계각층의 인물이 많이 배출됐다.
은 회장은 “황규철 도의원의 경우 아버지를 거쳐 2대에 클럽활동을 하고 있을 정도로 열혈단신이다. 유난히 저의 클럽은 정치인이 많이 배출되어 지역행사에 클럽회원들이 모이기만 하면 화제가 된다”고 전했다.
은 회장은 옥천참옻육성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옥천라이온스 황진호 회장

“회원들의 재능기부 또한 봉사죠”

“물질적으로 지원하는 봉사도 좋지만 재능을 기부하는 저희 클럽은 마음까지 훈훈한 봉사가 됩니다.”
옥천라이온스클럽 황진호(40·사진)회장은 “저희 클럽회원들은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재능을 통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인테리어 분야에 있는 회원은 저소득층 가정에 집수리를 통해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음식업 분야에 있거나 여성 회원봉사자들은 급식봉사를 통해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황진호 회장은 “지난 5일 군남초에서 의료봉사를 열고 1000여만원 상당의 의료품 등을 전달했다. 이·취임식과 라이온스 창립기념 행사에 맞춰 해마다 지속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소정의 후원품과 장학금 등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라이온스클럽은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클럽으로 뉴-옥천라이온스 스폰서 클럽이기도 하다.
이 클럽은 창간시점부터 장학 사업을 꾸준하게 연계하고 있어 각 학교들로부터 기부금 단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재능기부 봉사는 클럽회원들이 직접 사비로 운영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황 회장은 “옥천라이온스는 옥천지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봉사클럽으로서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모범적인 봉사활동의 본보기가 되도록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다”며 “여러 선배님들의 노고와 도움으로 많은 기금이 모아져 내년에는 옥천라이온스클럽 회관을 만들기 위해 계획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앞으로도 옥천라이온스에서는 우리 지역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친환경우리소영농조합을 운영하고 있다.

청산라이온스클럽 박건욱 회장

“선배님들의 정신 이어받아 장학사업 지속”

“역대 선배님들이 이어온 전통있는 지역 장학사업을 내년에는 더욱 확대해 지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청산라이온스클럽 박건욱(49·회장)회장은 “지난 9월 창립기념 40주년을 맞아 청산지역 중학생과 고등학생 2명에게 각각 50만원, 청산초 2명, 청성초 2명에게 각각 30만원씩 총 3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건욱 회장은 “지역 불우학생들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청산라이온스클럽의 전통성 있는 행사 중 하나다. 지금까지 이뤄질 수 있었던 이 장학사업은 선배님들의 후배사랑 정신을 기틀 삼아 클럽활동을 해왔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클럽 부회장을 맞고 있는 여동준씨의 ‘자장면 봉사’는 청산라이온스클럽을 대표하는 행사다. 모든 회원들이 이날만큼은 모두 배식봉사를 돕고 있다”며 “청산클럽은 인원은 적지만 단합만큼은 타 클럽보다 우수하다”고 말했다.
이들 클럽인원은 총 19명이다. 하지만 옥천지역에서는 8개 면단위 지역 중 유일하게 운영되는 곳으로 70~80대 회원 분들까지 회의에 참가할 정도로 열의가 높은 클럽이다.
특히 클럽 여동준 부회장의 ‘자장면 봉사’는 10년째 이어지고 있어 청산지역은 물론 각종 언론매체에서도 소개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박 회장은 “역대 회장님 중 박명식 전 지대 위원장은 몸이 불편하신 상황이지만 지금도 지원을 해 주고 있다”며 “여러 선배님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장학재단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 바깥나들이가 어려운 장애우 10여분을 모시고 회원들과 1대1로 즐기는 행사를 진행하려고 계획 중에있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청산지역에서 재활용품수거사업을 하고 있다.

목련라이온스클럽 조창순 회장

“모성애 통한 봉사는 여성만의 특권”

“여성만 할 수 있는 봉사는 여성에게 주어진 특권이다. 내년에도 어머니의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이어 가겠습니다.”
목련라이온스클럽 조창순(55·사진)회장은 “남성들이 돕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여러 상황에 처해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해마다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특히 여성장애인들과 함께하는 목욕봉사는 복지시설에서도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난 7월에는 불우이웃돕기 후원을 통해 저소득층을 선정, 도배와 장판을 새것으로 지원해 주는 사업을 시작했고, 후원에 힘입어 내년에는 노후지붕개량 지원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 40여명과 함께 임실치즈캠프에 참여했다. 상처받은 아이들이 쉽게 마음을 열고 다가오지 않았지만 자식을 키우는 마음으로 다가가자 아이들도 점차 사회성을 회복하고 있어 내년에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목련라이온스클럽은 여성클럽으로 타 단체에서 가사적인 부분이 부족할 경우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 매월 각 기관마다 진행되는 이·미용봉사에 참여해 노인들과 장애인들의 위생적인 부분도 챙겨 주고 있다.
특히 이들은 독거노인지원사업에 후원금을 받아 매년 집고쳐주기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 후원금 일부는 지역 아동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조 회장은 “우리 지역에 독거노인들이 1000명에 이른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회원들이 직접 전부 모시고 오고 모셔다 드리면서 필요한 의료품과 미용 봉사 등을 해주기 위해 내년부터는 1대1 맞춤형 봉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사무실이 없어 식당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회원들의 봉사의식 고취를 위해서라도 내년에는 사무실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며 “역량을 낼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라도 내년에는 사무실 마련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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