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지역 저수지 수질 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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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지역 저수지 수질 악화 우려
  • 박현진기자
  • 승인 2017.11.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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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수질환경보전회 거버넌스 개최
생활하수·오염원 등 유입 탓…개선 방안 모색
지난 15일 옥천군 내 저수지 수질 개선을 위한 ‘수질환경 보전회 거버넌스’가 올해 처음 열리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지사장 김현호)는 옥천지역 저수지 수질 오염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자 ‘수질환경 보전회 거버넌스’ 회의를 개최했다.
지사에 따르면 저수지 수질 오염은 기온 상승과 강수량 부족, 저수지 상류지역의 생활하수, 오염원(농약·퇴비) 등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관내 주요저수지 13곳 가운데 수질 3등급은 2곳, 2등급은 3곳, 1등급은 8곳이다.
저수지의 수질 등급은 TOC(총유기탄소량)에 따라 1∼6등급으로 나뉘는데, 이 가운데 1∼4등급이 농업용수로 적당하다. 4등급은 총유기탄소량이 1ℓ당 6㎎ 이하이며, 이를 넘어서는 5∼6등급은 농업용수로 사용이 불가하다.


개심저수지는 지난해 1차례 5등급까지 수질이 악화되는 등 청산면 삼방저수지와 함께 해마다 녹조현상이 나타나 수질이 오염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런 저수지 수질환경 현안에 대한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오염물질 침강지, 인공 식물섬 설치, 수생식물 식재 설치 등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아울러 공사 내·외부의 농업용수 수질관리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유도하고 지역 거버넌스를 통한 농업용수 수질관리 활성화로 수질개선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수질환경 보전회 위원들은 이재헌 옥천군의회 의원, 박종명 친환경농축과장, 권세국 환경과장, 조규룡 옥천군 이장협의회장, 황동연 한국농업경영인 옥천군연합회장 등이다.
김현호 지사장은 “오늘 회의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농업용수 수질개선 및 환경관리를 위해 책임있는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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