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평창” 패션업계 롱패딩 선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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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평창” 패션업계 롱패딩 선풍
  • 박현진기자
  • 승인 2017.12.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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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브랜드 매출 껑충…일부선 가격 논란 부작용
평창 롱패딩 열풍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롱패딩이 ‘국민 겉옷’으로 등극했다.

최근 '평창 롱패딩’의 인기로 패션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침체의 늪에 빠져 있던 아웃도어 업계를 비롯해 수년째 성장세가 둔화한 패션업계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의 11월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월매출 600억원을 넘긴 브랜드도 6개에 달한다.
특히 평창 롱패딩은 14만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고품질, 올림픽 기념상품이라는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평창 롱패딩을 제작한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0일까지 총 3만장 물량을 완판해 약 4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때 이른 강추위도 한몫한 롱패딩 열풍은 유행에 민감한 10~20대 젊은 층에 국한되지 않고 30~50대 여성이 주요 고객층인 아웃도어 업계의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시켰다.
하지만 마케팅 등 판관비를 제외해 가격을 낮춘 제품이 정상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면서 가격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또 패션업체들이 일제히 롱패딩에 매달리면서 오히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좁아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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