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보건소 ‘농한기 치매 예방 교실’ 큰 호응
상태바
옥천군보건소 ‘농한기 치매 예방 교실’ 큰 호응
  • 박현진기자
  • 승인 2018.02.08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이면 등 4개면 12개 마을
150명 대상 3월말까지 운영
옥천군보건소가 운영하는 치매예방교실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옥천군보건소(소장 임순혁)가 농한기 면 지역을 찾아가 주민들의 건강을 직접 챙기는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보건소는 지난달 23일부터 3월 말까지 동이, 이원, 군서, 군북 등 4개면 12개 마을의 주민 150여명을 대상으로 농한기 치매예방교실을 운영 중이다.
참여자의 대부분이 60세 이상인 치매예방교실은 분야별 전문 강사를 활용해 클레이 만들기, 색 치유 공예, 치매예방 레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을 마을별로 돌아가며 총 6회씩 운영한다.
올해는 지난해 보건소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미 참여한 마을을 위주로 지역 내 모든 주민들이 형평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치매예방교실 참여자에게는 치매 선별검사, 노인 우울척도검사 등을 실시해 인지저하의 경우 치매정밀검사를 의뢰하고 노인 우울지수가 높은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노인 우울감 개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군 보건소는 이번 농한기 프로그램 외에도 혹서기(6월~8월)와 후반부 농한기(11월~12월)에도 작년보다 1개 마을이 추가된 35개 마을, 총 700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군 보건소는 지난해 효과성이 검증된 치매고위험군 인지강화 프로그램, 치매환자 관리를 위한 마니또 사업, 가족지지프로그램, 인지재활 프로그램 등을 충북광역치매센터, 충남대 간호대, 대전대 간호과 등 전문기관과의 연계 운영으로 치매예방 및 관리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공을 인정받아 ‘2017년 충청북도 치매발전대회’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치매노인과 가족들을 위한 1:1 상담은 물론 치매선별검사, 조기진단, 사후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의 통합 서비스 지원으로 지난해 9월에는 전국 지자체 보건소 평가 결과 ‘치매우수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결과 도 단위 치매안심시범마을에 군서면 월전리가 선정된 데 이어 군이 전국 군 단위 유일 광역단위 시범마을로 선정돼 6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올 초 이원다목적회관에서 치매안심마을 선포식을 갖기도 했다.
각종 프로그램 추진으로 최우수 평가를 받고 있는 군 보건소의 치매 관련 사업은 22억원의 사업비로 가화쌈지공원 일대에 신축되고 있는 치매안심센터가 연내 준공되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 관련, 전반적으로 세심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되 치매사각지대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상대적으로 문화·복지 혜택이 적은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건강한 노후를 위해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군의 치매등록 환자 수는 지난해 10월 말 기준 831명으로, 2016년 말 638명보다 193명 늘어 65세 이상 인구 1만3692명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