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을 응원합니다”
상태바
“당신의 마음을 응원합니다”
  • 박현진기자
  • 승인 2018.04.19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생원, ‘건강하고 행복한 옥천 만들기’ 캠페인
영생원이 주최하는 2018 ‘건강하고 행복한 옥천 만들기’ 캠페인 단이 옥천역 광장에서 출발했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옥천을 만들기 위한 ‘2018 사랑의 발길 옮기기’ 캠페인이 지난 17일 옥천역 광장을 출발했다.

정신요양시설 영생원(원장 최병철)이 주최하고 옥천군보건소, 문화창작공간 둠벙, 군남초, 옥천중, 옥천여중생 등 150여 명이 함께 한 이날 행사는 시가지 영업장과 주민들을 방문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및 학교폭력 예방 등 행복한 동행을 독려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당신의 마음을 응원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작은 선물과 함께 주민들에게 전달했고 주민들은 ‘행복하세요’라고 응수하며 뜻깊은 운동에 동참했다.
4개 조로 나눠 옥천역을 출발한 참가자들은 옥천군농협 주차장에 집결, 부스체험에 들어갔다. 부스에서는 옥천군정신건강증진센터의 우울증 측정, 옥천자원봉사자센터의 페이스페인팅, 문화창작공간 둠벙의 다육화분 만들기, 영생원의 리본공예 등이 참가자와 주민이 함께하는 체험활동이 펼쳐졌다.

큰 박수를 받은 군남초, 옥천여중 학생들의 합창과 댄스공연에 이어 도전골든벨 퀴즈쇼도 펼쳐졌다. 골든벨 수상자로는 △최우수상- 이인영(옥천여중3) △노력상- 김하균(옥천중1) △아차상- 박병주(옥천중1) 군이 선정됐다.

올해 처음 동참하게 됐다는 2017 학부모연합회 김미청 회장은 “뜻깊은 캠페인에 함께 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지속적인 참가로 정신이 건강한 옥천 만들기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법사랑위원회 옥천군지구 이규억 위원장은 “폭력 없고 아픔 없는 사회 구현을 위한 법사랑위원회의 취지와도 일맥상통해 1회 때부터 함께 해왔다. 건강하고 행복한 옥천을 만드는 일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병철 원장은 “어려서부터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갈등 없이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에 대한 의식 함양을 위해 어린 학생들이 주로 동참해 왔다. 그들이 자라서 자연스럽게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나가고 있다”며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응원하며 배려하고 공감할 때 세상은 진정으로 살만한 세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1998년 영생원 자체 프로그램인 카네이션 제작으로 시작한 ‘사랑의 발길 옮기기’ 캠페인은 올해로 17회째를 맞으며 현재 15개 단체 또는 학교 등에서 150여명이 동행하는 대표적인 정신건강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