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즐거워하니 더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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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즐거워하니 더 기뻐”
  • 도복희기자
  • 승인 2018.06.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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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한 출향 주부들, 고향 찾아 경로잔치
청산면 장위리 출신 출향인 주부 11명이 고향을 방문해 따뜻한 정을 나눴다.

청산면 장위리(이장 유근희) 출신 출향인 주부 12명이 고향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행사를 펼쳤다.
서현숙 씨 등 청산면 장위리 출신 주부들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이 곳에 머물며, 고향 어르신 40명에게 따뜻한 식사와 간식 등을 대접하고, 춤과 노래 등의 다양한 장기를 뽐냈다.
어르신들의 어깨와 다리를 주물러 드리는 것은 물론, 마을회관과 마을 입구의 청소 활동까지 펼치며 깨끗한 고향 만들기를 위해 값진 땀방울을 흘렸다.
덕분에 평소 적막감이 감돌던 시골 마을에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가족과도 같은 친밀한 대화 속에 분위기는 더욱 화기애애했다.
가깝게는 인근 대전에서부터 멀게는 서울 등지까지 나가 살고 있는 이들은 바쁘더라도 잠깐씩 짬을 내 고향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행사를 이끈 서 씨는 “동네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우리가 더 기뻤다”며 “생각만 해도 가슴 한쪽이 뭉클해지는 고향 청산을 찾아 깊은 향수를 느끼고 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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