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맛보면 또 찾는 ‘막창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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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맛보면 또 찾는 ‘막창 브라더스’
  • 김영훈기자
  • 승인 2018.07.26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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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65일 연중무휴, 다양한 이벤트
막창과 소주 꿀 조합…회식의 참맛

화려했던 옥천의 밤거리는 옛말이 된지 오래다. 인구는 줄고 경기침체에다 외식·회식을 한다며 인근 대전으로 빠져나간다. 지역 식당들의 ‘죽을 맛’이라는 아우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기관·단체 행사는 일부 대형식당에서 독식하고 있어 중소식당의 현실은 비참하기까지 하다. 이제 옥천은 ‘다 같이 죽을 것인가 아님 다 같이 살 것인가’라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놓였다.  이에 옥천향수신문은 지역민과 아픔을 같이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일환 ‘회식은 옥천서’를 진행한다.

옥천읍 삼양리 위치 ‘막창브라더스’ 김용우 대표.


“막창하면 냄새 잡는 게 관건인데 여기 막창은 제대로 성공했네요. 게다가 속이 꽉 차 입안에서 터지는 육즙맛이 일품이죠. 거기에 특별소스까지 찍어먹으면 정말 환상이에요”
옥천읍 삼양리 소재 ‘막창 브라더스(대표 김용우·30)’에서 막창을 맛본 손님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 신선한 재료에 맛은 ‘굳~’
단골손님 김 모씨는 “막창 잡내 때문에 먹지 않았다. 친구들과 함께 운동을 마치고 저녁 먹을 겸 ‘막창 브라더스’를 찾았는데 처음엔 그리 내키지 않아 눈감고 먹었는데, 냄새가 심하지도 않고 고소하니 정말 맛있어서 단골이 되기로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막창 브라더스에는 막창뿐만 아니라 돼지부속구이와 갈매기살도 같이 판매하고 있지만 이집의 대표메뉴는 단연 ‘막창’이다. 지난해 9월 오픈해 국내산 막창만을 사용해 식감과 육즙을 최상급으로 유지하려 한다.
김용우 대표는 “고기는 직접 찾아가서 가져온 즉시 1차로 소금세척을 하고 2차로 밀가루로 한 번 더 세척을 한 후 하루 동안 숙성시켜 다음날 신선한 재료로 사용한다”며 “고소하면서 담백한 맛 때문에 질리지 않고 부드러워 막창 입문자에게도 별 무리 없이 도전해 볼만하다”고 권했다.

△ 또 하나의 매력 ‘저렴한 가격’
김 대표는 막창뿐 아니라 손님들을 위해 다양한 새로운 메뉴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다. 현재 주 고객층은 30~40대이나 최근 인기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마마무의 화사가 출연해 곱창 먹방을 선보이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곱창, 막창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이곳 자랑은 가격에도 있다. 갈매기살과 막창이 1인분(180g)에 9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전 세계를 달구었던 러시아 월드컵 한국 경기가 열린 날에는 벽에 빔 프로젝트를 설치해 손님들은 하나가 돼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식당은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젊은층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생각하던 중 월드컵이 열려 빔 프로젝트를 설치하였더니 호응이 좋아 앞으로도 손님들을 위해 특별한 제공거리를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아내와 함께 귀향
김 대표가 처음 식당을 운영했던 곳은 경북 안동의 작은 막창집이다. 자리도 좋지 않았고 허름한 건물에 인적이 드물어 장사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5월 결혼 후 식당을 정리하고 고향 옥천으로 돌아와 오픈하게 됐다. 한 가정의 가장이 된 만큼 오픈이후 하루도 쉬는 날 없이 매일 같은 시간에 식당 문을 연다.
김 대표는 “신혼인데도 함께 시간을 보내주지 못해 아내에게 많이 미안하다. 짜증내지 않고 항상 내조해 주는 아내가 고맙다. 8개월 된 아들에게도 시간을 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뿐이다. 그럼에도 가족이 있어 버틸 수 있다”며 큰 웃음을 지었다.

△ 외식·회식하기 좋은 곳
김 대표는 발걸음 해 준 손님 한분 한분을 위해 더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려 힘쓴다. 또한 넓은 실내에 쾌적한 환경, 깔끔한 식기까지 갖춰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들은 물론 회식자리로도 안성맞춤이다.
오늘 저녁 가족, 친구, 회사 동료와 함께 ‘막창에 소주 한잔의 환상적 조합’을 맛보기를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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