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사투 불구 농작물 고사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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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사투 불구 농작물 고사 위기
  • 임요준기자
  • 승인 2018.08.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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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콩·고추 순 가장 피해 커…지속 시 재앙
온열환자 지난달 19일 후, 축산 피해 접수 0
군서면 한 밭에 폭염에 지친 참깨들이 물을 먹지 못한 채 시들어 가고 있어 농심(農心)이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살인적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농작물에 집중되고 있다. 1년 농사를 망칠 판이여서 농심이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지난 달 19일 이후 온열환자가 더 이상 발생되지 않는 것과 가축 피해가 7일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옥천군이 본지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7일 현재 밭작물 중 인삼의 시드는 현상이 6.2ha(1만8755평)에서 발생됐다. 콩(1.5ha·4537평), 고추(1.4ha·4235평), 참깨(1.0ha·3025평) 순으로 피해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오랜 가뭄으로 논의 물마름 현상도 1,2ha(3630평)에서 나타나고 있다.

인삼 면적이 많은 청산·청성면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스럽게 고사 농작물 피해는 접수되지 않고 있으나 앞으로 1주일 이상 폭염이 지속될 경우 피해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예상돼 농민들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온열환자는 지나달 19일 이후 발생되지 않았다. 앞서 발생된 3건의 온열환자들은 큰 피해 없이 치료 후 곧바로 귀가했다.(본지 126호 보도)

축산농가에도 별다른 피해가 발생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7일 옥천읍 삼청리에서 소 1마리가 죽었다는 축산농가의 신고가 있었으나 폭염으로 인한 피해인지는 조사 중이다.

더위에 가장 취약한 닭의 경우도 현재까지 피해사례는 없다. 군은 선제적 대응으로 2500만 원을 긴급 투입해 스트레스완화제를 구입해 가금농가에 보급했다. 또한 2억2000만 원을 투입, 대형 환풍기 푄 500대를 구입해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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