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어 서울시민 입맛 잡은 옥천 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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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어 서울시민 입맛 잡은 옥천 복숭아
  • 김영훈기자
  • 승인 2018.08.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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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하나로마트서 5일간 1억9000만 원 판매
서울 양재하나로마트에서 열린 옥천 ‘향수30리 복숭아’ 판촉행사가 1억9000만 원 판매고를 올리며 성황을 이뤘다.

옥천군이 지역에서 생산한 ‘향수30리 복숭아’ 홍보와 판촉행사를 위해 농협중앙회 옥천군연합사업단(단장 김장범)과 함께 서울로 향했다. 

지난 15일~19일까지 닷새간 서울 양재하나로마트에서 진행된 옥천복숭아 판촉행사는 달콤한 맛과 향을 풍기며 서울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대청호변 깨끗하고 일조량 높은 자연환경에서 재배돼 뛰어난 당도와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옥천복숭아는 올 여름 유난히 풍부한 일조량 덕에 향과 맛이 더 짙어지며 국내·외에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에서 3억2900만 원 판매고를 올리며 기분 좋게 시작된 옥천복숭아 열풍은 지난 7일 대전시청 복숭아 판촉전에서도 800박스 1100만 원어치를 6시간 만에 조기 판매하며 도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 우수성은 해외까지도 알려져 8월 말경 5000만 원 상당 복숭아 10t 가량을 홍콩과 싱가포르로 수출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양재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되는 복숭아 가격은 10과~12과 내외 3kg 짜리 1박스가 2만2000원에서 2만4000원 선으로, 가뭄 탓에 가격이 다소 상승했지만 시중보다 10~1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입맛 잃은 여름철 피로회복제로 큰 인기를 끌며 주말을 맞은 지난 18, 19일전체 계획 물량 8000박스(3kg/1박스, 1억9000만 원 상당)을 모두 소진했다.
17일에는 김재종 군수를 비롯한 복숭아 공선출하회 임원 등 30여 명이 양재동 행사장을 찾아 옥천복숭아 홍보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소비자들을 상대로 직접 시식과 판매 행사를 진행하며 옥천복숭아의 맛과 향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판촉행사가 옥천복숭아의 우수성과 인지도를 알리는 좋은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대도시 지역 직거래 활성화와 판로 확대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지역의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향수30리’의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옥천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서울, 수원 등 수도권 지역에서 매년 판촉행사를 연다.

달콤한 향기와 진한 육즙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유지하고 있는 옥천복숭아는 전체 814농가가 415ha의 면적에서 연간 4160t 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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