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잘나가”…최고 한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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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잘나가”…최고 한우는?
  • 김영훈기자
  • 승인 2018.09.0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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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가축경매시장서 ‘2018 충북한우경진대회’
오는 10월 전국한우경진대회 출품 자격 주어져
‘2018 충북한우경진대회’가 지난 4일 옥천가축경매시장에서 열렸다. 도내 시군 대표 한우 45두가 출품된 가운데 우수성을 뽑낸 결과 분야별 5두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 도내 최고 한우는 누구?
‘2018 충북 한우경진대회’가 최고의 우량 유전자를 자랑하는 한우 45두가 출품된 가운데 지난 4일 옥천가축경매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충북농협(본부장 김태종)이 주최하고 충청북도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후원으로 열한우 개량성과 평가, 정보제공을 통한 지역별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와 축산농가 사기진작을 위해 개최됐다.

암송아지, 미경한우, 경산우 1,2,3부 총 5개로 나눠 도내 시·군을 대표하는 45두가 출품돼 우수성을 겨뤘다. 이날 심사에는 한국종축개량협회 충청지역본부 이길환 본부장, 오종열 차장, 한재구 과장이 맡았다. 심사가 진행 중에는 참가자들은 소고기 등심 시식을 맛보며 긴장감을 풀기도 했다.

심사 결과 우수 유전인자를 가진 개체 15두가 최종 선발됐다. 암송아지 부문에는 박정운(영동군 양강면), 미경산우 부문 이은구(옥천군 옥천읍), 경산우 1부 김인선(보은군 산외면), 경산우 2부 홍창영(음성군 감곡면), 경상우 3부 강석준(청주시 남일면)농가가 각 부문별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은구 농가는 “축사를 청결히 하고 근친수정을 방지하는 등 사양관리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좋은 결과가 얻게 돼 보람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정운 농가는 “앞으로도 한우사업에 노력하겠다.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김인선 농가는 “감사하다. 더 열심히 키우겠다”, 홍창영 농가는 “관리에 더욱 신경쓰겠다”, 강석준 농가는 “최우수상을 받아 기쁘며 항상 노력하겠다”고 분야별 최우수 소감을 전했다.

이길환 심사위원은 “우수한 개체를 심사하게 돼 기분이 좋았다. 송아지는 앞으로 번식우로 성장해 후대를 생산하여야 하기 떄문에 적당한 살붙임과 송아지에 맞는 체형을 갖춘 개체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경산우는 곧 수정단계에 있고, 새끼를 분만할 것이라 과비되지 않고, 발육이 우수하며 암소다운 면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특히 미경산 부분에 뛰어난 개체가 있었다. 경산 1부는 송아지를 1~2마리 생산한 부분으로 번식우가 등선이 곧고 체적에 풍부하며, 지방이 차지 않은 개체를 선발했고, 경산2부에서 오늘 최고의 개체가 나온 것 같다. 영양도와 발육, 체적균형, 암소다움 및 번식우로서 갖춰야 할 것을 모두 갖춘 우수한 개체를 볼 수 있어서 심사위원들의 눈이 즐거웠다. 경산3부는 48개월 이상으로 적당한 살붙임과 곧은 체상선과 체하선을 갖추고 유방이 발달한 개체를 선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출품한 개체는 전체적으로 우수하나 일부 개체의 이모, 비만으로 인해 입사하지 못한 개체가 있었다”며 “지속적인 한우개량만이 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다. 한우개량을 통한 농가소득증대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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