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칼국수가 아니다 ‘옥이네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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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칼국수가 아니다 ‘옥이네식당’
  • 김영훈기자
  • 승인 2018.09.06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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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능이칼국수·매콤한 낙지볶음
맛은 기본, 청결 위생은 최고 자랑
군북면 증약리 259-1 ‘옥이네’ 정옥이 대표.

“능이칼국수는 담백하고 국물이 정말 시원합니다. 게다가 낙지볶음은 그냥 매운 게 아니라 계속 당기는 맛이고 적당히 매콤하면서 젓가락을 놓을 수가 없어요” 군북면 증약리 소재 ‘옥이네(대표 정옥이·56)’에서 칼국수와 낙지볶음을 맛본 손님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 ‘옥이네’ 뜻밖에 사연
정 대표는 대전에 살고 있다. 군북면 이백리에 살고 있는 친동생이 지금의 식당위치를 알아봐 준 것이다. 식당을 운영하기 전엔 평범한 주부였던 정 대표는 요리하는 것과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었다. 식당을 운영하는 지인이 전문요리와 식당운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식당의 이름은 정 대표의 이름을 따서 ‘옥이네’식당으로 했다.
정 대표는 “식당을 운영하기 전에 친구들과 함께 부산에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옥이네 반찬가게라는 곳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며 “지금 운영하는 ‘옥이네’와 당시 사진 속 부산 ‘옥이네’가 같다는 게 신기하다”고 했다. 작년 3월에 오픈, 폐고속도로에 위치한 식당이다 보니 지나가다 들러주신 손님들이 단골이 됐다. 

△ 정 대표만의 음식 노하우
식당의 모든 음식은 정 대표가 손수 밑반찬부터 주메뉴까지 직접 만든다. 모든 재료도 직접 구매한다. 개업 초기에는 업체로부터 납품을 받았지만 신선도가 떨어져 직접 재료를 구매하게 됐다고 했다. 또한 모든 음식은 미리 만들어 놓는 것이 아니라 주문 즉시 만들어 손님상에 오른다. “아무리 바쁘다 해도 미리 요리를 해놓으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칼국수 육수를 만들 때 항상 사용되는 것이 있다. 바로 통영 멸치다. 통영 멸치와 북어를 같이 넣고 오래시간을 들여 육수의 깊은 맛을 낸다. 칼국수 면은 반죽은 기계로 하지만 면을 뽑은 후 다시 발로 밟아 면의 공기를 뺀다. 이렇게 반죽한 밀가루는 냉장고에 넣어 이틀을 숙성시킨다. 그렇게 면은 더욱 쫄깃하며 좋은 식감을 낼 수 있다.

△ 위생은 ‘최우선’
정 대표가 제일 중요시 하는 것은 바로 위생이다. 그렇기 때문에 식당내부는 탁 트여 있고 거기에 깔끔한 식기까지 어디 흠잡을 곳이 없다. “위생팀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는 면장님께서 ‘이 식당은 위생적으로 깔끔하게 잘 돼 있다’고 칭찬한 적이 있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특히 음식점에 파리 같은 벌레들이 있으면 손님들이 찡그리기 일수인데 이곳은 날파리 하나 조차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음식을 관리하고 있다.

△ 인기 만점 대표메뉴
알싸한 매콤함이 억지스러움이 아닌 입맛을 돋우는 맛에 젓가락이 쉴 틈 없이 움직이고 숟가락은 흰쌀밥을 훔쳐내는 것이 이집의 밥도둑 낙지볶음이다. 맛있게 맵다 보니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겉절이, 열무김치, 장아찌, 묵은지 등등 직접 담근 김치가 상에 오르며 두부와 조합을 이뤄 술안주로도, 반찬으로도 손색이 없다.
정 대표는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찾아와주시는 손님들이 계실 정도로 저희 집 김치 인기가 좋다”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오늘 퇴근길 출출함을 칼국수 한 그릇으로 시원하게 마무리 하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주소 군북면 증약리 259-1
예약문의 732-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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