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를 비롯한 4성18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는 봄철 석전제가 지난 3월 16일 옥천향교(옥천읍 교동리), 청산향교(청산면 교평리)에서 동시에 열렸다.
이들 향교는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를 위시한 4성18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 매년 봄, 가을에 걸쳐 각각 1회씩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정자가 들어가는 초일)을 택해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봉행은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를 시작으로 5성위 앞에 첫잔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 의식인 초헌례에 이어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등 의식을 거치고, 폐백과 축문을 불살라 재를 땅에 묻는 망요례(望燎禮)싸기 유교 제례순서에 따른 옛 모습을 재현했다.
옥천향교(충청북도 유형문화재97호)는 초헌관 김영만 옥천군수, 아헌관 류웅렬 옥천교육지원청교육장, 종헌관 김승룡 옥천문화원장이 제를 지냈다.
청산향교(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98호)는 초헌관 손자용 옥천부군수, 아헌관 신두영 청산농협조합장, 종헌관 이은승 청산향교 장의 등이 각각의 역할을 맡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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