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의 고장 옥천서 정지용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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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의 고장 옥천서 정지용을 배우다
  • 도복희기자
  • 승인 2018.10.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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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둔포중 글놀이동아리 정지용문학관 체험
아산 둔포중학교 글놀이 동아리 학생들이 정지용 문학관을 방문해 문학캠프를 펼쳤다.

충남 아산시 둔포중학교 글놀이 동아리 ‘생각누리 글누리’(담당교사 임난숙) 회원 27명은 지난 13일 옥천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을 돌아보며 문학체험 활동을 펼쳤다. 시인의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문학관 곳곳을 살펴보며 해설사의 설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향토전시관 전순표 관장으로부터 옥천의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여러 질문을 하기도 했다. 장계국민관광지에선 자체 백일장을 열고 시를 직접 쓰는 시간을 가진 후 우수작품을 선정 시상식과 낭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민경 학생은 “정지용의 시 ‘향수’를 읽고 오늘 이곳에 와서 해설사님의 해설을 들으며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지용 시인의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고 문학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성욱 학생은 “정지용 문학관에서 그분의 시세계를 알게 돼 뜻 깊은 시간이었고, 옥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스트레스가 풀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재민 학생은 “정지용 시인을 새롭게 알게 됨으로써 시작 활동을 하는데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진 것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임난숙 교사는 “정지용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잠재된 문학적 소질을 발견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문학 캠프의 의미를 전달했다.

1990년대부터 이 학교 문학동아리 학생들은 1년 간 시집 한권 분량의 시 쓰기를 하고 이 중 한 작품을 선정, 28년째 시화전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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