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가 행복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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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가 행복한 세상
  • 김영훈기자
  • 승인 2018.10.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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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장애인생활체육대회 성료
휠체어 이어달리기 경기 중 참가 선수들이 승리보다는 즐거움에 흠뻑 젖었다.

제6회 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지난 15일 옥천체육센터에서 장애인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옥천군장애인생활체육회에서 주최·주관해 개최된 이번 대회에 여러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 했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하고 장애인들의 건강한 생활 유지와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김재종 군수는 “여기 참석하신 분들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국대회에서 수상해 존경스럽다”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고 많은 끼를 발휘해 달라”고 격려했다.

이날 경기는 청각·정신·지적장애 남·여자부, 지체·시각·기타장애 남·여자부 등 총 4개로 나누며 전자다트 던지기와 휠체어달리기 경기를 펼쳤다.

선수로 참가한 주진석(21) 씨는 “다트던지기를 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워 금방 떨어졌어요. 상품을 꼭 타고 싶었는데 아쉬워요”라고 말하며 큰 웃음을 지었다.

마지막 경기로 휠체어이어달리기가 열렸다. 경기는 옥천읍, 이원·동이·군서·군북면, 안내·안남·청산·청성면 3개 권역으로 나눠 남·여 경기가 진행됐다. 4명의 선수가 한 팀으로 25m를 달린 후 다음 주자와 터치해 달리며 화합을 이뤘다. 염수영(37) 씨는 “오늘 하루 너무너무 즐거운 날 이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옥천군장애인체육회 전정표 사무국장은 “체육대회라는 본연의 성격을 잃지 않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이벤트를 접목시켜 장애인들이 재밌게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계획했는데, 이렇게 즐거워 하니 참 다행스럽다”며 “올해는 특히 종목에 따라 유형별 권역별 대항으로 치러 장애인들이 더욱 흥미를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체육대회를 준비하면서 부족한 것도 있고 힘도 들었지만 이렇게 장애인들이 즐거워하는 걸 보니 참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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