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열 개라도 바쁘다”
태권도 평화전도사 나일한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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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열 개라도 바쁘다”
태권도 평화전도사 나일한 단장
  • 도복희기자
  • 승인 2018.11.15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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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시범단 나일한 단장.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 시범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나일한 단장이 고향인 옥천을 방문했다. 지난 11일 나 단장을 만나 ‘세계태권도연맹’에서 추진하고 있는 ‘태권도를 통한 세계 평화적 메시지와 태권도 올림픽 영구 정식 종목을 위해 발로 뛰고 있는 연맹의 노력’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또한 그는 “태권도를 매개로 한 남북교류는 전 세계인들이 많이 궁금해 하고 보고 싶어 하는 것”이라며 “남북한이 올림픽에서 함께 뛸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나게 의미 있는 일로 세계태권도연맹에서는 이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일한 단장은 ‘태권도는 평화다’란 메시지로 전 세계에 평화를 전파하는 선봉에서 쉼 없이 달려오고 있다. 교황초청 바티칸 공연, 뉴욕유엔본부, 제네바유엔본부, 시리아 난민촌 등 평화를 알리는 곳 어디라도 찾아가 태권도시범 공연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희망이 없는 세계 열악한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태권도로 꿈을 심어주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나 단장은 세계태권도연맹(WT)이 ‘세계평화구현과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 종목 영구지정’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태권도가 세계적으로 더욱 활성화 되어 한국의 문화와 언어, 음식 등이 자연스럽게 파급될 수 있도록 태권도의 세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세계태권도연맹(WT·총재 조정원) 태권도 시범단은 국제태권도연맹(ITF) 초청으로 지난달 30일 4박5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WT총재단과 태권도 시범단 등 총 49명으로 꾸려진 이번 방북단은 30일 오전 김포공항을 떠나 중국 베이징을 거쳐 고려항공편으로 평양 땅을 밟게 된 것.  

시범단 22명은 모두 한국인이며 총재단에는 외국인도 포함됐다. 방북 기간 WT시범단은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두 차례 시범 공연을 벌였다. 지난달 31일에는 WT시범단이 단독 시범에 이어 1일에는 태권도성지관,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등을 참관했고, 2일에는 WT와 ITF시범단이 합동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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