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고인 명단 올라와…곳곳에 문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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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고인 명단 올라와…곳곳에 문제 지적
  • 임요준기자
  • 승인 2018.11.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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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행정사무감사…기획감사실·읍면사무소
“관급자재 이용률 24.1%…70%까지 올려라”

제265회 옥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위원장 이의순)가 지난 22일 각 실과소와 읍면사무소를 대상으로 전면 실시됐다. 이번 행감은 제8대 군의회가 대폭 물갈이 되면서 일찌감치 관록과 변화의 의정활동에 관심을 모았다. 옥천향수신문은 이번 행감을 각 부서별로 연속 보도함에 있어 이번 호는 그 첫 번째로 기획감사실과 읍면사무소 종합기사와 함께 의원별 발언내용을 요약(7면) 보도한다.

기획감사실 행감에선 집행부에서 제출된 자료 중 군에서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 위원들의 직함과 오탈자 발생에 이어 고인의 명단까지 올려진 자료가 제출돼 부실자료라는 지적이 일었다. 
유재목 의원은 안전관리자문위원단 명단 중 A 위원을 지적하며 “이분은 3년 전 고인이 되셨다. 지난 3년 동안 위원명단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 아니냐.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영상정보처리기계운영위원회 위원 중 자원봉사센터장에 박수하씨가 올려져 있다”며 “현 자원봉사센터장이 누군지 아냐”며 따져 물었다.

임만재 의원은 소규모 주민숙원사업과 관련 “옥천읍이 78억인데 비해 청산면은 31억이 배정됐다. 그동안 소외지역을 배려해 지역형편에 맞게 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수 의원은 인구증감 현황 관련 “군은 전입정책에 포커스를 두었을 뿐 전출을 막는데 정책이 없다”며 “출산장려정책도 같은 정책만 반복되고 있다. 패러다임을 바꿔 명문고 육성 등 교육 인프라 확충 등 전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복성 의원은 제출된 수의계약 자료의 미비점과 홍보용 물티슈 단가가 300원~2000원까지 제각각이라며 예산팀에서 챙길 것을 주문했다.
또한 군 운영 위원회 위원 구성에 있어 여성비율을 40%까지 끌어 올려야 한다고 했다.

손석철 의원은 서울 등 관외 홍보전광판 운영을 축제 때만이 아닌 관광유적지 소개 등 연중 운영을 검토하라고 제안했다.

곽봉호 이원은 “출산정책은 과거 정부의 산아제한정책의 역정책을 쓰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병역 혜택, 의료비 전액 감면, 대학 등록금 면제, 취업 시 가산점 부여 등을 기획해 보라고 제안했다.

설용중 기획감사실장은 전출요인에 대해 “직업, 가족문제가 주요인이고 교육부문은 미약하다. 25%가 주택문제를 꼽아 임대주택 건립에 집중하겠다”며 “젊은층과 청년층을 위해 보육, 직업, 주택에 집중해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임대주택 건립 및 민간주도 인구증가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혀 이 의원의 입장과 차이를 보였다. 
관급자재 이용률도 읍면사무소 행감의 이슈로 떠올랐다.

임만재 의원은 “관급자재 이용률을 보면, 군북면 90.4%, 동이면 88.2%, 군서면 84.6% 순으로 높다. 다음으로 청산면 64.9%, 안내면 64.6%, 안남면 56.5%, 이원면 55.4%, 옥천읍 45.6%이다. 청성면은 24.1%로 가장 저조하다. 70% 이상 사용해 주길 바란다”며 “내년에 다시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추복성 의원도 “관급자재 이용률을 70%까지 끌어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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