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몰랐던 내가 옥천서 시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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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몰랐던 내가 옥천서 시를 만났다
  • 도복희기자
  • 승인 2018.11.29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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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천남중학교 1학년 학생들
정지용문학관 관람 후 백일장 열어
충남 천안 천남중학교 학생들이 정지용 문학관을 관람하고 백일장을 개최했다.

충남 천안 천남중학교(교장 원동규) 1학년 17명 학생들은 옥천 정지용문학관과 생가를 돌며 문학에 대한 꿈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7일 ‘2018년 자유학기제 주제선택활동’으로 옥천을 방문해 ‘꿈을 엮는 시창작반’ 강의와 자체 백일장을 개최한 것.

학생들은 오전 10시30분 정지용 문학관에 도착해 정지용 생가 및 문학관을 견학하고 시인으로 활동중인 본 기자의 시창작 강의를 들었다. 점심식사 후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백일장을 개최해 문향의 고장 옥천에서 시에 한발 다가가는 시간을 가졌다. 백일장을 마친 후에는 장계공원 일대를 관람한 후 귀가했다.

강덕희 학생은 “이 행사 덕분에 시에 대해 한발 다가갈 수 있는 기회였고 시를 직접 써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앞으로 가끔씩 나만의 시를 써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영훈 학생은 “이 행사를 참가해 ‘시’에 깊은 뜻이 많이 담겨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신다해 학생은 “시인을 만나서 시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써보는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다음에 꼭 다시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지원 학생은 “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가 강의를 듣고 시를 쓰면서 흥미를 갖게 되었다”며 “앞으론 시를 읽을 때 더 자세히 읽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송순천 교사는 “문학의 산실 정지용 생가에서 도복희 시인과 만나, 함께한 시 창작 강의와 백일장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서 뜻 깊었다”며 “이번 문학기행이 꿈을 엮는 행복한 시와 문학의 만남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문학기행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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