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교육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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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교육의 중요성 
  • 현산 강민(강노형) 화가
  • 승인 2018.12.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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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 강민(강노형) 화가

꿈나무는 어려서부터 가지를 쳐주며 바르게 손질하고 튼튼하게 관리를 잘해야 성장하면 그 모습 그대로 풍성한 숲과 열매를 맺는다.

보릿고개에 굶주리고 못 배웠던 우리 시대 부모님들은 어찌하였건 공부만 잘 하고 커서 돈이나 많이 벌기를 바라면서도 일찍이 어린 자녀들 인성만큼은 밥상머리 교육으로 가르쳤고 학교에서도 중요시 했었는데 지금 젊은 시대는 학교의 무관심과 맞벌이 부부들이 늘어남으로서 대화가 단절되며 인성 및 진로 교육의 근본이 사라진 상태다.

인성이 없는 국민성은 후진국을 벗어 날 수 없으며 삭막한 사회 범죄의 온상이 될 수 있으므로 인성도 실력도 어려서부터 빠른 초기교육이 꿈나무들의 미래를 좌우하고 본성이 형성되는 시기다. 인성이 바른 사람이나 남보다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선천적으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부모님이나 자신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인성이 바른 사람은 어릴 적 밥상머리 교육으로 몸에 배어 있어서 어른이 되어서도 예의가 스스로 나오는 것이며, 무거운 책가방 등에 메고 축 늘어진 어께에 고사리 같은 양손에 무엇을 들고는 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해야 하는 어린 학생들의 꿈은 무엇일까.

대학 문을 나와야 한다는 부모님들의 고정 관념 때문에 자녀들을 맹목적으로 혹사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 꿈나무들이 공부하기 싫으면 일찌감치 자신의 소질을 계발 시켜줘야 남보다 앞서가며 자기가 하고자 하는 직업을 택해서 즐겁게 살 수 있다. 내가 언젠가 하와이 여행을 갔었는데 밤에 와이키키 해변에서 빈 깡통 앞에 놓고 베이스 기타 치는 어린이들을 봤다. 그저 돈이나 구걸하는 어린이들로 생각하는지는 몰라도 주변을 삥 둘러싸고 넋을 읽은 채 구경하는 사람들은 분명 어린이들의 뛰어난 실력에 매료되어 구경하겠지만 나는 그 어린이들에 지금 실력을 바라본 것이 아니라 훗날 성장하여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출까 상상해 봤다.

아무리 전문대학을 나와도 그 분야에서는 그 어린이들 실력을 따라 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어떠한 직업관은 어려서부터 남보다 빨리 배워야 그 분야에 앞서가는 것이다. 소질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남보다 빨리 시작하는 것이 타고난 소질이다. 호기심이 많은 나는 어려서부터 망나니로 컸다. 라디오에 작은 사람이 들었다고 고집을 부리며 얼마나 작은 사람이 어떻게 들었는지 라디오를 뜯어보았으며 할아버지께서는 나만 보면 저놈의 손모가지는 ‘강철 손이야 뭐만 보면 남아나는 게 없다’라고 하셨다.

호기심에 아무거나 보면 고장 내고 망가트리며 뜯어서 작살을 내니 그럴 만도 하셨지 종이란 종이는 그림만 그리고 볘룸팍까지 그림을 그렸으니 하여튼 별나게도 자랐다. 그림이 좋아 공부는 하기 싫고 공책에 그림만 빼곡히 그리다 선생님께 들켜 귀싸대기 얻어맞기도 하고 할아버지께서는 밥 빌어 쳐먹을 환쟁이가 되려 한다고 늘 꾸지람을 하셨다.

호기심이 많은 나는 심지어 어머니께 별것을 다 물어보았다. ‘어머니 6.25전쟁 났을 때 그 많은 사람이 피난 가는 기차 안에서 남자들은 서서 밖으로 소변을 보지만 여자들은 어떻게 소변을 봤어요? 응 송판 두 개를 모아서 치마 속에 넣고 밖으로 빼서 볼일을 보았단다’라고 말씀하시는 어머니 그렇게 나는 궁금한 것도 많았다.

요즘에 인성 없는 젊은이들이나 실업자들이 증가는 이유는 정치인들이나 어른들이 솔선수범하여 어린이들에게 바른 것을 보여주지 못했고 부모님의 잘못된 고정관념과 선생님들의 무관심 교육 방향이 잘못이다. 어린이들의 소질계발이나진로 교육 없이 어려서부터 어께에 가방 매고 밤 고양이 같이 공부만 했으니 필요이상 학력만 높아졌고 힘든 일은 하기 싫어하면서 특이한 기술도 없으며 현대문명 기술시대에 따라가지 못하고 실업자가 많은 것이다.
어린 꿈나무들을 바른 진로 교육으로 소질을 일찍 계발시켜 전문성을 길러야 꿈나무들의 미래가 촉망되고 국가 비전이 밝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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