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도 거뜬히 이겨낼 흑염소 전문 ‘정자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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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도 거뜬히 이겨낼 흑염소 전문 ‘정자식당’
  • 김영훈기자
  • 승인 2018.12.06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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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전통 흑염소·삼계탕·닭·오리백숙·옻닭·토끼탕
2000평 직접 재배 신토불이…4명 이상 픽업서비스 제공

소고기보다 부드럽고 부추와의 조합에 색다른 맛 흑염소 전문 ‘정자식당(대표 임재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사용해 더욱 건강한 밥상이 차려진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에 새콤매콤 감칠맛을 더해주는 소스까지! 올 겨울 보양식 최고인 흑염소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

옥천군 옥천읍 서정2길 3 ‘정자식당’ 임재순 대표가 음식준비를 하고 있다.

“갈수록 추워지는 겨울. 체력보충과 맛좋은 안주. 이번 겨울은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입구에서 큰 가마솥이 보이는데 옛 느낌 나서 더욱 좋았습니다” 옥천읍 서정리 소재 ‘정자식당’에서 음식을 맛본 사람들의 평가다.

△ 2대째 한자리
임재순 대표의 시어머니께서 35년 전 옥천 최초로 외곽지역인 서정리에 ‘정자식당’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을 키우며 어깨너머로 배워온 임 대표는 현재 그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

이곳의 대표메뉴인 흑염소는 조선시대 두 번째로 장수한 숙종이 즐겨먹던 보양식이며 신이 주신 음식이란 말이 있다. 흑염소는 독이 없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기를 튼튼하게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칼슘, 철분, 비타민A, B, B2, E등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고 철분함량이 매우 높아 여성의 빈혈예방에 효과적인 음식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제격인 보양식이다.

△ 주인장이 재배한 농산물
임 대표는 식당 뒤편에 2000평정도 되는 밭에서 농사를 짓는다. 매일 새벽 농사를 짓고 바로 식당문을 연다. 들깨, 참깨, 된장과 각종 야채들까지 전부 농사를 지어 요리한다. 그렇다 보니 상에 오르는 7가지 반찬들 모두 손수 만들어 지는데 김치, 장아찌는 물론 밖에서 사오는 재료나 음식이 일절 제공되지 않는다.
임 대표는 “손님들에게 직접 재배한 채소를 제공하는데 전혀 힘들지 않다. 맛있게 먹어주니 감사할 따름”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흑염소를 매일 가마솥에 삶는다. 흑염소 잡내에 대한 생각으로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데 이곳은 뽕나무, 당귀, 오가피, 엄나무 등 10여 가지 한약재를 넣어 푹 고아내 잡내를 잡고 이 집안의 노하우로 조리된 흑염소는 그야말로 최고의 맛을 낸다. 흑염소는 탕, 전골, 수육, 무침이 있는데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재미도 있다. 흑염소는 들깨가루와 마늘 그리고 초장을 섞어 찍어먹으면 더욱 맛을 돋아준다. 정자식당은 흑염소 외 삼계탕과 닭백숙, 오리백숙, 옻닭, 닭도리탕, 토끼탕도 있으니 다른 보양식으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 픽업 서비스
대전은 물론이고 청주와 세종시에서도 찾는 ‘정자식당’은 외곽지역이기에 4명 이상 손님들에게는 예약전화를 주면 픽업서비스를 제공해 주니 교통편도 문제없다. 90여명 정도의 인원이 일시 수용가능한 식당이라 단체 모임도 가능하다. 연중무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시간이지만 손님들이 원하면 언제든 따뜻한 음식을 대접한다. 추운 요즘 가족,친구, 동료들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채워보자. 

주소 옥천군 옥천읍 서정2길 3
예약문의 733-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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