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와 몸짓으로 감동을 전하는 ‘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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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와 몸짓으로 감동을 전하는 ‘난타’
  • 도복희기자
  • 승인 2018.12.13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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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회원이 가족 같은 이원난타동호회
재능기부로 지역과 호흡하는 만능연주자들
이원난타동호회 회원들이 지역행사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타악기 공연에 어깨가 절로 들썩인다. 연주를 하는 그들 역시 장단에 몰입해 있다. 한마당 장은 말 그대로 신명 그 자체다.

이원난타동호회(회장 박철숙)는 9명으로 구성된 정통난타 팀이다. 이원새마을금고 지하에서 매주 수‧금요일 연습하고 있다. 수요일은 김경은 강사에게 수업을 받고, 금요일은 회원들끼리 6시부터 8시까지 연습을 한다. 이 외에도 시간이 되는 회원들은 수시로 연습실에 나와 개인 역량을 갈고 닦는다.

동호회는 옥천묘목축제, 정지용생가에서 진행되는 시낭송회, 생선국수축제 등 지역의 다양한 행사에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박철숙 회장은 “회원들이 하고자 하는 열의와 의욕이 대단하다”며 “어떤 팀보다 단합이 잘되어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 들어가면서 같은 취미 활동을 통해 사람들과 어울려 생활할 수 있다는 건 큰 기쁨”이라며 “공연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재능기부도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동호회원 한사람이 북, 꽹과리, 징 등 모든 타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 개인이 모든 악기를 가지고 있어 수시로 연습하고 있어 개개인의 실력이 뛰어나다.

박 회장은 “회원들이 최선을 다해 동호회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며 “난타는 취미생활이자 자기 수양”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귀촌한 한복실 회원은 “좋아하는 분야에서 지역 사람들과 함께 활동하며 어울리다 보니 연고가 없는 이곳에서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평생을 같이 가야 할 사람으로 연습할 때마다 사는 얘기를 주고받으며 소통하고 공연을 통해 실력이 향상되고 자존감도 높아진다”고 동호회 활동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회원들은 연습실을 무상으로 내주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이원새마을금고 박영웅 이사장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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