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오재훈) 개관15주년 기념 향수한마당이 지난 8일 문화예술회관에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어르신들의 열정과 자긍심을 엿볼 수 있는 행사로 주민들의 찬사를 받았다. 비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풍물놀이, 댄스스포츠, 노래교실, 라인댄스, 가요난타 등 그동안 복지관의 문화정보대학을 통해 갈고 닦은 솜씨를 가족들에게 발표할 수 있는 공연으로 진행됐다.
오재훈 관장은 “처음 부임되고 진행된 행사다. 항상 평일에 진행했었는데 주말에 진행해 지역주민들과 가족 모두가 참여하도록 했다”며 “앞으로 복지관의 사명, 역할을 가지고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정현숙(73) 회원은 “매년 참여하지만 무대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진시몬에 ‘보약 같은 친구’를 불렀는데 긴장도 되고 가사도 좀 틀렸는데 회원분들이 호응을 해줘서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군수 표창장 권영기·김기석·박미정·유희주·이춘심·임지혜 직원, 이복남 회원이, 군의회 의장 표창장 남궁부옥·박태순·배정숙·정영길·천성순 회원과 김문정 여성예비군회장, 황인숙 적십자부녀봉사회장이, 복지관장상 송영희·신수옥·유해경·장현주·최정규·홍승숙 전문강사와 설용중 옥천군 기획감사실장 등 총 2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은 2003년 12월 12일에 개관 이래 15년 동안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교육, 여가, 건강, 재활, 일자리, 사회참여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에 주력해 왔다. 현재 6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1만2000명(청산분관 포함)이 회원으로 가입해 여가활동, 직업체험 등 다양한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