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내가 만난 그분(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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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내가 만난 그분(22)
  • 최종식 청산 성신교회 목사
  • 승인 2018.12.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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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청산(11)
최종식 청산 성신교회 목사

남에게 무엇이든 줘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입니다. 일단 남에게 줘 봐야 그 기쁨을 맛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곰곰이 생각하기를 행복은 결코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아니구나, 행복은 결코 돈이 많다고 해서 행복한 게 아니구나, 꼭 건강해야 행복한 게 아니고 병들었다고 불행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제 주머니에 얼마가 있으면 털어서 그걸 가지고 남에게 봉사해보고 또 없는 사람을 봤을 때 예를 들어 길가에 깡통 하나 두고 앉아있는 사람을 봤을 때 주머니에서 잡히는 데로 거기다 넣어 줘야 직성이 풀리지 안 그러면 그냥 지나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 행복이란 게 결코 돈 주고 살 수는 없는 거다. 아무리 부자라도,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그거 때문에 불행해진다. 아무리 가난해도 그것이 나를 불행으로 몰아넣을 수는 없다.’ 솔로몬왕이 지은 성경인 잠언 기서에 보면 「마른 떡 한 조각 먹고 웃는 집안이 소갈비 먹으며 싸우는 것보다 훨씬 낫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면 과연 그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다면 재벌들이 모조리 사두었을 것입니다. 그런 행복을 잔뜩 창고에 쌓아두고 필요한 사람이 사러 오면 무척이나 비싸게 팔 것입니다.

그러나 행복은 돈을 주고 살수도 없고, 아무리 내가 행복하다 해도 그걸 누구한테 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말로 설명을 할 수 있지만, ‘너도 이렇게 행복해라’라고 말할 뿐 확실하게 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을 믿고 나서 ‘정말 하나님 감사합니다. 절 이렇게 기쁘게 해주고, 제가 이렇게 행복할 수 있게 해준 하나님 오늘도 감사합니다.’라고 매일 새벽 4시 반이면 가서 기도합니다. 저는 기도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에 제가 하나님을 믿지 못했다면 옛날 그 습성대로 그냥 살았을 터이니 어땠을까? 이 나이에 어느 뒷골목 술집에서 젓가락 장단치면서 흥을 내며 앉아있을 수 있고 그럼 몰골은 어떻겠습니까? 참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참 그걸 생각하면 우리 하나님 너무 감사합니다. 그래서 올해도 이웃돕기 헌금 예산을 5백만 원 세웠는데 지금까지 약 4백 30만 원이 들어왔습니다. 12월 둘째 주까지 모으면 아마 훨씬 많이 모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어디 가서 돈을 쓰고 동전이 남으면은 그걸 안 쓰고 돼지저금통에 모아 둡니다. 그걸 1년 동안 모으면 약 20만 원이 좀 넘습니다. 그리고 마트에서 물건을 사면 포인트가 쌓이는데 그 포인트도 이웃돕기 물품 살 때 사용합니다. 세상의 모든 행복과 불행은 딱 한순간입니다. 자신이 어떻게 할지 마음먹기에 달렸으며 선택을 할 수 있는 두 갈래 길은 항상 있습니다. 행복의 길과 불행의 길 그 두 갈래 길에서 어느 길을 선택하느냐 거기에서 우리 인생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인생은 선택하는 것이니 잘 선택해야 합니다. 다만 선택이 잘못됐을 때 빨리 수정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기도하며 생각을 합니다. 하루가 정말 24시간에서 끝나는 것인가 아니면 더 많은 시간을 우리가 가지고서 살아가지만, 그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낭비하는 시간이 될까 심히 두렵고 그래서 저는 아직 건강이 남아 있을 때 빨리 검진받아 피로가 왜 이렇게 빨리 오는지 검사를 받아보려 합니다. 그렇게 11월 12일 아침에 괴산에 가서 주사를 맞고 집에 돌아와 점심을 먹은 후 오후에 영동 병원에 가서 입원하는데 몸무게를 재보니 60.8킬로가 나왔고 키는 3cm가 줄어 161cm가 나왔습니다.
제가 올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해라서 부담 없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서 사진도 여러 장 찍고 피검사도 하였습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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