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인생, 신나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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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인생, 신나는 노래~~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1.10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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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면 노래교실 동호회
매주 월요일 저녁 어깨춤 들썩
이원면 ‘노래교실’ 회원들.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이원면 다목적회관은 노랫소리와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30여 회원들은 최은혜 강사의 지도에 박수와 어깨춤까지 들썩이며 노래삼매경에 빠져 있다.

노래가 끝나면 최 강사의 주옥같은 멘트가 이어진다. “뿌린 대로 거두는 게 인생이다. 우리가 잘살 때 황혼까지 아름다운 인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자식에게 기대지 말고 자신이 우선이 되는 마인드를 가지고 살면 누구에게도 서운할 것이 없다” 노래뿐 아니라 인생 공부의 장처럼 보인다. 노래교실을 오랫동안 이어갈 수 있는 비결이라고 했다. 좋은 노래가사나 책, 강의 등을 통해 배운 귀한 말씀을 전함으로써 함께 인생 공부를 해나가는 장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옥천군여성회관에서 시작할 때부터 다니기 시작해 노래교실을 10년 이상 다녔다는 고경자(75) 회장은 “노래를 하다보면 집안에서 받았던 스트레스가 일시에 날아가 버리는 거 같다”며 “인생이 아무리 무거워도 웃으며 살자”고 했다. “노래교실에 나오면 노래뿐 아니라 웃음을 덤으로 얻어갈 수 있다”며 “좋은 말을 전해 들으니 귀가 즐겁고 귀가 즐거우니 생각도 즐거워진다”고 노래교실 활동이 주는 긍정적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노래를 못해도 상관없다고 했다. 최 강사는 “노래 못하는 사람이 오히려 우수고객”이라고 치켜세웠다.

회원들은 하나 같이 “어디 가서 이렇게 소리를 지르며 맘껏 제목소리를 낼 수 있겠는가”라고 말하며 “가사를 하나하나 생각하며 노래 부르면 우리네가 살아온 것이 그 안에 다 녹아 들어가 있어 큰 위로가 된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노래도 부르고 무엇보다 마음의 성장을 통해 존경 받는 어르신으로 거듭나게 하는 이원면 노래교실은 그야말로 행복의 충전소라고 칭찬했다. 함께 노래도 배우고 마음을 가꾸어가는 이원면 노래교실에 관심있는 지역민은 010-5454-561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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