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넘어 전문가 수준 ‘이원풍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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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넘어 전문가 수준 ‘이원풍물단’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1.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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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전통, 재능기부·전국대회 출전
‘농심줄민속놀이’ 공연 연습에 한창
‘이원풍물단’ 동호회 회원들.

1993년 창단해 지금까지 26년 동안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역사적인 동호회가 있다. 바로 ‘이원풍물단’이다. 현재 30 명 회원들이 있다. 이들은 화·목요일 어김없이 이원다목적 회관에 모여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연습을 거듭한다.

요즘은 ‘충북도예술제’ 출전을 위해 ‘농심줄민속놀이’ 공연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전국주민자치’ 출전을 위해 가요장구 연습에도 한창이다. ‘이원풍물단’이 26년 동안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화합’이라고 회원들은 한 목소리로 말했다. 함께 연습하는 동안 이원다목적회관은 흥겨움과 회원들의 열정에 한겨울의 한파도 뜨겁게 달궈졌다.

3년째 회장직을 맡고있는 정인자 회장은 “동호회 활동은 삶에 큰 즐거움”이라며 “운동도 되고 정신적 스트레스도 날릴 수 있다”고 확신하듯 말했다. 이어 “회원들이 잘 따라주기 때문에 회장으로서 특별히 어려운 점이 없다”고 전했다. 

‘이원풍물단’은 지역의 축제나 옥천군자원봉사센터 재능기부콘서트, 인근 영동불교대학 졸업식 등 다양한 곳에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또한 도 대회나 전국대회 출전을 목표로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공연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처음 풍물단을 창립한 신시영 강사는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없는 농촌지역에 이런 풍물단의 왕성한 활동은 문화를 이끌어가는 중심축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물놀이, 가요장구, 퓨전난타, 민속놀이 등 다양한 공연을 시도하며 연습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원풍물단 회원들이 너무 잘해줘 주위의 부러움과 질투의 눈길을 받는 것이 강사로서 큰 기쁨”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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