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의 책]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카트린 지타, 박성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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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의 책]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카트린 지타, 박성원 옮김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1.24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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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속박에서 벗어나게 만든다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카트린 지타 지음. 박성원 옮김’ 표지

하루를 살아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지금 당신이 앉아 있는 자리를 지키고 있지는 않는가. 강박증이 발목을 잡고 자유로운 웃음으로부터 당신을 멀어지게 하고 있지는 않는가. 아무런 의미도 찾지 못한 채 지루한 일상을 쳇바퀴 돌 듯 살아가지는 않는가. 이런 것도 아니라면 인생을 돌아볼 것도 없이 타성에 젖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일지 모른다.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를 쓴 저자 카트린 지타는 이러한 사람들에게 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은 자기만의 일과 사랑을 발견하기 위한 여행을 떠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생을 살면서 적어도 한 번은 스스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탐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익숙한 일상에서 내면을 들여다보는 일은 쉽지 않다. 혼자서 여행을 하는 동안 타인이 아닌 나 자신에게 더 귀 기울일 수 있다. 자신만의 리듬과 속도에 따라 자신의 성향을 발견하고 잠재력을 계발할 수 있는 것. 세상 밖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것들을 만나 예상 밖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룰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책에는 7년간 250회 이상 비행기를 타고 1000번 이상 낯선 도시에서 밤을 보내고, 50개국을 홀로 여행하며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낸 오스트리아 여행 칼럼니스트의 인생을 바꾸는 여행 기술 25가지가 들어 있다. 저자는 “여행은 우리를 용기 있게 만든다. 누가 내 짐을 들어주기를 바라지 않고, 잃어버린 것에 연연하기보다는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어떻게 쓸지에 집중하게 만들며, 두려워서 도망치는 게 아니라 두려운 것을 시도하게 만든다.”고 언급한다.

여행은 내가 원하는 삶을 발견하고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정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이다. 당신이 이 책을 읽는 순간, 더이상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즐겁고 확실한 방법을 찾아낼지 모른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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