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요리만 30년 노하우 ‘삼천포횟집’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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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요리만 30년 노하우 ‘삼천포횟집’식당
  • 김영훈기자
  • 승인 2019.01.31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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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횟감 공수 위해 직접 삼천포까지
쫀득한 숭어회·칼칼한 매운탕 술안주로 딱~

맛이 좋아 수어(秀魚)라 불리며 제사상, 잔치상의 단골 메뉴로 올랐을 뿐 아니라 수라상에도 진상되었던 숭어는 불리는 이름이 많은 만큼 속담도 다양하다. 그만큼 오랜 시간 우리의 삶과 함께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산란을 준비하기 전 지금이 고소하고 쫀득함의 최고의 맛을 뽐내는 숭어! 제철답게 문전성시를 이루는 ‘삼천포횟집(대표 고동수)’식당. 광어, 우럭은 기본이고 제철회까지 빠짐없이 인기를 끌고 있는 ‘삼천포횟집’ 이야기로 들어가 보자!

‘삼천포횟집’ 고동수 대표가 신선한 재료를 구하기 위해 삼천포항 활어경매장에 나섰다.

"모임자리에 우연히 들러 맛본 후 회가 생각날 때마다 항상 오고 있는데 스키다시로 허기진 배를 달래고 회와 함께 소주를 마시면 정말 맛있어요. 매운탕도 얼큰하고 시원해서 밥 한 공기 뚝딱하고 집에 간다니까요. 항상~” 옥천읍 금구리 소재 ‘삼천포횟집’에서 음식을 맛본 손님들의 칭찬이 쏟아진다.

△ 30년 노하우
대전 옥계동에서 20년간 ‘남산횟집’을 운영한 고 대표는 사업장을 옥천으로 옮겨 ‘삼천포횟집’을 시작한지 10년이 흘렀다. 횟집 운영만 30년 노하우다.

고 대표는 “열심히 하기도 했지만 손님들의 많은 도움을 받아 이제 옥천에서 자리를 잡았다. 주소도 옥천에 두고 있어 완전히 옥천사람이 됐다”며 “군민의 한 사람으로써 열심히 일해 돈도 벌고 지역을 위해 봉사도 하고 싶다”라고 청사진을 펼쳤다.

△ 싱싱한 횟감 공수부터 손수
고 대표가 최우선으로 중요시하는 것은 싱싱한 횟감 공수다. 삼천포 수협 18번 중매인과 산지를 직접 다니며 최상의 재료 구매를 위해 꼼꼼히 신경 쓴다. 여러 지역을 다니며 신선한 생선을 구하다 보면 말싸움, 몸싸움도 하게 되는데 그만큼 좋은 제철회를 구하기란 쉽지 않다.

직접 공수한 생선은 고 대표의 손을 거쳐 손님상에 오른다. 수족관 청소를 하고 힘차게 파닥이는 생선들을 채우는 일까지 오롯이 고 대표의 몫이다. 

어렵게 구해온 생선의 맛도 일품이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스키다시다. 각종 탕과 찜은 물론이고 해산물과 빈대떡까지 빠지는 것 하나 없이 정갈하게 놓여져 회를 맛보기전 입맛을 더욱 돋궈준다.

△ 뜨고 있는 제철회
대방어 시즌이 끝나고 지금부터 자연산 숭어(보리숭어 또는 개숭어)가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보리숭어는 유통이 되지 않아 직접 찾아가 경매를 통해야만 손님상에 오를 수 있어 값어치가 있다. 하얀 속살에 붉은색을 띠며 씹을수록 고소하고 쫀득거리는 보리숭어는 가격도 저렴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고 대표는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는 것만 봐도 행복하다. 맛있는 음식 드시고 모두가 건강해 지시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최상의 맛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추울수록 맛을 더하는 제철 맞은 자연산 숭어. 뜨끈한 매운탕까지 곁들여 건강도 챙기고 추위도 날려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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