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자연에서 몸도 마음도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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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자연에서 몸도 마음도 건강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1.31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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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서 최초 조직된 등산인들의 모임 ‘옥천산악회’
2개월마다 전국 명산 정기산행…인생의 동반자들
옥천산악회 회원들.

“이웃에는 사랑을, 쓰레기는 배낭 속에, 함께해요! 옥천산악회!”란 구호를 내걸고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탁 트인 자연에서 힘을 얻고 웃음을 되찾는 사람들은 몸과 마음이 건강하다. 그들은 정기적으로 떠나는 산행으로 회원간 친목은 저절로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다름 아닌 옥천산악회다.

옥천산악회는 산행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회원 간 친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동호회다. 옥천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동호회라 할 만큼 오랜 전 창립됐다. 한동안 침체기에 빠져있다가 3년 전 육인수(68) 회장이 선임 되면서 활성화되고 있다.

연 5회 이상 정기적으로 등산을 가고, 산에 오르면서 자연보호 운동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정회원은 월 1만 원을 납부하고 있다. 준회원은 산행 시 2만 원의 회비를 내고 산행을 함께 할 수 있다. 현재 56명 정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준회원은 6명으로 약간의 유동성이 있다. 지난해에는 증평군 좌구산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팔봉산, 계명산, 청계산, 주왕산, 모악산을 등반했다. 올해는 19일 날 옥천 장령산에서 시산제를 지냈다.

육인수 회장은 “시산제를 통해 한 해 동안 회원들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제를 지냈다”며 “동호회 회원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만나 친목도 도모하고 산행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는 3월 16일 천안시 광덕산, 5월 18일 대구광역시 비슬산, 7월 20일 경북 포항시 내연산, 9월 21일 서울시 관악산, 11월 16일 충남 홍성군 오서산 등반을 계획하고 있다. 2개월에 한 번씩 진행하고 있는 정기 산행에 평균 30~35명 정도 참석한다.

산행할 곳을 탐색하고 사전답사를 통해 회원들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계획을 잡고 있는 류재철 산악대장은 “옥천산악회는 다양한 층의 회원들이 함께 산행을 하면서 옥천과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자리”라고 말했다.

또한 “각자 다녀온 산에 관한 얘기도 빼놓지 않아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정보 공유도 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행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 계획된 일정에 동참하고자 하는 군민은 010-5462-0308이나 010-3929-0700으로 사전에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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