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옥천 옥주문화 잇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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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옥천 옥주문화 잇는 사람들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2.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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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허수아비축제·청소년문화캠프 개최
정월대보름 전날 주민소원 담은 ‘마조제’
옥주문화동호회 회원들.

옥천의 문화를 이끌어가는 옥주문화동호회(회장 김상철). 2000년에 결성돼 현재 50여 회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옥천에 대한 문화 계승 발전과 이를 알리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과 새로운 문화 창출을 해나가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 동호회는 매년 정월대보름 전날 ‘마조제’, 10월에 ‘허수아비 축제’, 5월 지용제와 연계해 청소년 문화캠프를 실시함으로써 지역의 문화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회원 가족 간 년 1회 향토문화재 탐방을 다녀오고 있다. 이 행사는 전국의 역사적, 문화적 관광 장소를 선정해 가족과 함께 떠나는 문화여행이다.

지난해에는 용인 민속촌을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해 타 지역 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해부터 회장을 맡아 동호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김상철 회장은 “동호회 대표 행사인 ‘허수하비 축제’는 가을에 어린이들을 위한 지역 축제로서 허수아비 만들기,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어린이에게 건강한 추억을 만드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며 “현재는 문화원 보조금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군 행사로 확대해 인근 지역에서도 참여할 수 있는 가을 어린이축제로 더욱 활성화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하루 5시간 축제를 하루나 1박 2일 규모의 행사로 진행하며 전래문화와 현대문화를 접목한 체험행사를 더욱 다양하게 만들어 나가길 기대했다. 올해 마조제 행사는 오는 18일 관성회관 옆 종합운동장에서 오후 2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인근 주민들의 참여로 소지(습자지에 소원을 써서 불을 붙이고 날리는 행사)를 실행한다. 제가 끝나면 전통놀이인 윷놀이로 주민과 어울리는 한마당이 펼쳐진다.

김 회장은 “앞으로 옥천에서 지용제가 더욱 크게 활성화되어야 하는데 정지용 생가, 육영수 생가, 장계관광단지 등을 활용해 연계행사들이 다양하게 펼쳐져야 한다”며 “석탄리에서 장계리까지 수몰된 국도변에 산책로가 조성되면 주변 환경을 이용한 연계행사도 추진되길 원한다”고 제안했다. 문화를 향유하고 만들어 나가며 회원 간 친목 도모도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옥주문화동호회에 참여하길 원하는 지역민은 010-8842-4295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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