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라이딩, 3월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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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라이딩, 3월이 온다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2.21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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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100리길 따라 ‘금강MTB자전거동호회’
회원 중 70% 부부…건강과 취미 ‘일석이조’
금강MTB자전거 동호회 회원들.

“향수100리 자전거 길을 달리다 보면 모든 스트레스가 날아갑니다. 옥천은 특히 수변구역이 많아 경치가 최고죠. 멋진 풍광과 함께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기분이란 뭐라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짜릿합니다. 이런 맛에 자전거를 타는 거 아닐까요” 회원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금강MTB자전거동호회(회장 황경구)는 현재 회원 30여 명이 활동한다. 주로 부부라이더로 구성되어 있다. 1주일에 1번 정기적인 일요라이딩이 있다. 날씨와 계절에 따라 약간 유동적으로 진행되는데 8시 30분에서 9시에 모여 함께 출발한다. 토요일이나 주중에도 모여 부정기적인 라이딩을 실시하기도 한다. 한때는 옥천체육센터 앞에서 모였는데 금강로 2길 40-1번지에 자체 사무실이 생기고 나서는 여기서 모여 출발한다.

겨울에는 동호회 사무실에서 개인적으로 실내운동을 하거나 겨울 산행을 통해 체력을 보강한다. 3월이 되면 날씨가 풀리면서 본격적으로 라이딩을 시작한다. 

옥천의 자전거 동호회는 10년 전 금강MTB 자전거동호회로 첫 출발을 했다. 회원 수가 점점 많아져서 성향별로 자연스럽게 동회회가 갈라졌다. 1년에 3번 정도는 옥천 자전거연합회(회장 박대영)가 함께 모여 친목을 목적으로 같이 라이딩을 한다.

10년째 초창기부터 자전거를 탔다는 황지하 회원은 “우리 동호회가 향수 100리길이라는 명칭을 만들고, 2010년에도 1박 2일에 소개해 옥천을 알리는데 일조했다”며 “부부동반이나 아이들도 같이 타는 동호회로 가족이 함께하니 친밀감이 형성되고 건강이 많이 좋아지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김석준 회원은 “옥천은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이 수변구역이 많아 강변을 따라 라이딩을 하는 것이 너무 좋다고 감탄한다”며 “장계리 데크길이 조성되고 자전거길이 만들어져 관광 상품으로 외부에 알려지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70%가 부부팀이다 보니 부부가 같이 취미를 공유할 수 있고 가족 간 유대관계도 돈독해지는 것을 느낀다”며 “몸이 건강해지니 마인드도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바뀌는 더없이 좋은 취미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황경구 회장은 “우리 동호회가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자전거라는 매체를 통해 서로 친목을 도모하고 함께 상생 발전하는 회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회원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동호회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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