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타워 추가 설치·유료화 추진…주민 반응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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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타워 추가 설치·유료화 추진…주민 반응은 글쎄?
  • 임요준기자
  • 승인 2019.03.07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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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금구리 공영주차장 완공 예정
공영주차타워 포함 2곳 유료화 추진
사진에 표시된 ㅇ지역에 141면 규모의 공영주차타워가 추가 설치된다.

옥천군이 옥천읍 시가지내 극심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13년 금구리 공영주차타워 설치 이래 6년 만에 추가 주차타워 설치에 나섰다. 이와 더불어 기존 공영주차타워와 보건소 앞 노상주차장 총 186개 주차면에 대해 유료화 추진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군에 따르면 이번 금구 공영주차타워 조성 사업은 옥천읍 금구리 23-15번지 일원 1926㎡에 140면 규모로 국‧군비를 5:5로 총 34억4000만 원이 투입된다. 오는 5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해 내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관내 상가 및 주거 밀집 지역 내 도로변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인한 교통 혼잡으로 이를 해소하고자 공영주차타워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완공 시 지역 상권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군은 군이 관리하는 공영주차장 총 337면 중 공영주차타워 141면과 보건소 앞 노상주차장 45면에 대해 유료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보건소 앞 노상주차장과 달리 무인계산대가 설치되지 않은 공영주차타워 내 계산대를 무인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요금은 옥천군 주차장조례에 따라 승용차, 15인승미만 승합, 2.5톤미만 화물차에 한해 주간(오전8시~오후7시)에는 최초 1시간은 무료이며 이후 30분마다 500원이 추가된다. 야간(오후7시~다음날 오전8시)에는 요금을 받지 않는다. 1일 주차일 경우 7000원이 부과된다.

군 관계자는 유료화 추진에 대해 “현재로선 계획 중이며, 올 상반기 중 구체적인 운영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주민 A씨는 “주차장은 비어있는데도 도로변에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들을 많이 본다. 주차장 추가 설치도 중요하지만 주정차에 대한 주민 의식개혁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건소와 노인장애인복지관은 이용자에 비해 주차장이 협소해 매우 불편한 지역이다. 이곳 노상주차장을 유료화할 경우 특히 노약자와 환자들의 불편은 가중될 것”이라며 “유료화 추진과정에서 군의 일방적 행정보단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해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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