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급식지원 해주오”…4월부터 70%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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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급식지원 해주오”…4월부터 70% 지원
  • 임요준기자
  • 승인 2019.03.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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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
친환경농산물 품질·가격 불만 드러내
올해 지원될 학교급식에 대한 심의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학교 무상급식에 선도적 역할을 해온 옥천군이 어린이집 간식에 이어 급식지원까지 이뤄질 전망이여서 ‘아동복지도시’ 건설에 한발 더 나서게 됐다. 

군에 따르면 어린이집 간식지원을 위해 당초 예산 1억7500만 원에서 추경으로 2억500만 원을 편성했다. 관내 모든 공사립 어린이집 원아 740여 명을 대상으로 간식과 급식비 일부가 지원될 예산이다. 이로써 급식비의 70%가 지원되는 셈이다. 이달 말경 군의회를 통과할 경우 다음 달부터 현장에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린이집 급식지원은 지난 8일 열린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에서도 화두로 떠올랐다. 이날 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은 “유·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이 타 시군에 비해 선도적으로 앞서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며 “어린이집도 급식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날 심의위에서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품질과 가격이 도마에 올랐다.
심의위원 A씨는 “학부모들은 품위 있는 식단을 원하고 있다”며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품질을 지적했다.

위원 B씨는 “친환경농산물 중 쌀 소비가 가장 많다. 옥천살림의 가격이 높다”며 “군에서 일괄 구입해 공급한다면 단가는 내려갈 것”이라고 제안했다. 친환경 쌀의 구입단가를 낮춰보자는 취지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위원은 친환경농산물 생산자 중 일부만이 공급이 가능한 것에 대해 “관내 친환경농산물 생산자는 모두가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원 C씨는 “학생수는 감소한 반면 예산은 4억이 증가한 만큼 양보다 질이 향상되어야 하고, 관내 농산물을 최대한 활용해 달라”면서 “축산농가가 어렵다. 소비촉진 해서 가격이 안정적으로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재종 군수는 “관행채소는 겉은 좋아 보인다. 친환경농산물은 품질은 떨어지지만 영양성분은 높다. 외부 관점에서 차이는 있다”며 “군에서 차액보전을 하고 있어서 질이 떨어져선 안 된다”고 철저한 모니터링을 약속했다.

또한 “친환경 쌀은 수확량이 적다보니 가격이 높다. (재배 때 사용되는)약도 3배가 비싸다. 생산원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이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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