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과 함께 살겠다…조합장 선거 당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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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과 함께 살겠다…조합장 선거 당선자들
  • 임요준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3.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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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농협 김충제 조합장 재선 성공
이원농협 이중호 전 조합장 탈환
청산농협 4:1 경쟁 뚫고 고내일 당선
산림조합 권영건 69.7% 최고 득표율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막을 내렸다. 지난 13일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옥천지역은 옥천농협을 비롯해 이원·청산농협, 옥천군산림조합 등 4개 조합이 앞으로 4년간 조합을 이끌 조합장을 선출했다.

이날 옥천농협은 총 선거인수 3829명 중 3163명이 투표에 참여, 82.6% 투표율을 보였다. 이중 김충제 조합장이 1529표(48.5%)로 임락재 후보와 28표차로 아슬아슬한 고비를 넘기며 재선에 성공했다. 이민호 후보는 123표를 얻는데 그쳤다.

김 조합장은 “4년간 나름대로 열심히 해온 것 같은데 미흡했던 것 같다. 오늘을 계기로 조합원과 직원을 위해 서로 화합하는 길을 만들겠다”고 당선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의의 경쟁을 해준 두 후보는 동창 친구들이다.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며 “신뢰받는 농협, 경영쪽으로 튼튼한 농협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원농협은 선거인수 1459명 중 1351명이 투표에 참여, 92.6%라는 최고 투표율을 보였다. 이중 이중호 전 조합장이 854표(63.6%)를 얻어 489표를 득표한 송오헌 조합장을 여유 있게 제치고 탈환에 성공했다.

이중호 당선자는 “오늘의 영광을 모든 조합원님께 돌려드린다”며 “조합원의 소득향상과 복리증진을 끝까지 책임지고 열심히 뛰는 경제조합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오헌 후보님께 심심한 위로와 수고 많으셨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4: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청산농협은 선거인수 1917명 중 1639명(85.5%)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고내일 후보가 627표(38.4%)를 얻어 2위 신영인(443표)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한흥동 후보는 373표, 김학도 후보는 189표를 얻는데 그쳤다.

고내일 당선자는 “선거공약대로 하나하나 검토하며 실천해 나가겠다”며 “우선 조합원 의견수렴장을 설치해 친절을 우선하고, 질서가 문란한 조합을 직원들과 함께 하나하나 체계적으로 해 인간존중 경영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자대결을 보인 옥천군산림조합은 선거인수 2011명 중 1592명(79.1%)이 투표했다. 이중 권영건 후보가 1102표 69.7%로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됐다. 박영구 후보는 479표를 득표했다. 

권영건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열심히 뛰어 준 박영구 후보에게 위로의 말”을 먼저 전했다. 이어 “산림조합은 일반사업과 경제사업으로 나눠 있다. 금융사업을 확대 신장시키고 경제사업 분야의 사방댐과 임도건설 사업을 더욱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옥천군과 유대관계를 맺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제2금융권 경쟁업체보다 더 탁월한 방안을 가지고 있다. 저를 중심으로 임직원이 열심히 뛴다면 900억 자산에서 1500억 자산을 만들 수 있다. 뛰겠다. 충분하다. 자신한다”며 힘줘 말하며 지역을 넘어 대도시에 지점설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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