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가 이렇게 찰지다니…‘주막생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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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가 이렇게 찰지다니…‘주막생고기’
  • 김영훈기자
  • 승인 2019.03.14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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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메뉴 12가지 한약재 전복·낙지갈비탕
저녁메뉴 일주일 숙성된 제주도산 암퇘지

돌판 위에 지글지글 익어가는 제주도산 생고기의 팡팡 터지는 육즙과 12가지 약재가 들어가 보양식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 만점인 가마솥갈비탕! 가게 옆 직접 키우는 묘목들과 출입문을 열면 반겨주는 열대어들! 먼저 눈으로 즐기고 입으로 행복한 곳 ‘주막생고기(대표 이문학)’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자.

옥천군 이원면 묘목로 62 ‘주막생고기’ 예약문의 733-4957

"돼지고기를 구우면 기름이 얼굴에도 튀고... 맛은 있지만 무서웠는데 여긴 기름이 튀어도 불판 주변으로 약하게 튀어 너무 좋아요. 거기에 제주도에서나 맛볼 수 있는 돼지고기 맛을 집 앞에서 느낄 수 있는 점이 제일 좋아요. 맛은 보장합니다!” 이원면 소재 ‘주막생고기’에서 음식을 맛본 손님들의 칭찬이 흘러나온다.

△ 제주도산 암퇘지
부산이 고향인 이문학 대표는 반도체 회사에서 근무했다. 결혼하면서 처갓집인 이원으로 이사를 하게 됐다. 평소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던 이 대표는 이원에서 수입소고기전문점을 운영하며 요식업을 시작했다. 돼지고기도 판매하며 장사를 하던 이 대표는 시골이다 보니 모든 음식점이 똑같은 고기를 사용하고 있어 이곳만의 차별화를 주기위해 5~6년 전부터 제주도 고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수퇘지보다 조금 더 비싼 암퇘지만 선별해 사용하는데 맛은 물론이며 잡냄새가 나지 않아 손님들의 거부감이 없다. 7일 이상 냉장고에서 숙성시킨 후 상에 오른다. 돌판을 사용해 숙성시키지 않은 고기는 수분이 많아 기름이 많이 튀는데 이집은 숙성시켜 찰진 고기를 구우면 기름이 별로 튀지 않아 손님들에게 인기 받는 이유다. 또한 집된장과 김치며 고춧가루, 쌀 등 모든 재료는 이 대표의 처갓집에서 직접 농사 진 것을 사용해 재료의 자부심 또한 남다르다. 

△ 가마솥 갈비탕
저녁식사로 고기를 찾는다면 이집은 점심메뉴로 갈비탕을 찾는 손님들이 많다. 고기핏물을 10시간 이상 뺀 후 무와 다시마 등을 넣어 육수를 끓여내고 갈비를 다시 삶아 육수를 낸다. 파 대신 부추를 넣어 고기와 궁합이 이만한 게 없다. 보양식으로 인삼, 황기 등 12가지 약재를 넣어 기본 맛에 충실하면서, 전복과 낙지를 추가해 최상의 보양식을 개발했다. 이렇게 탄생한 전복갈비탕과 낙지갈비탕 가격이 일반 갈비탕과 비슷해 저렴한 가격에 고 퀄리티 갈비탕을 맛 볼 수 있어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 다가오는 묘목축제
이곳 ‘주막생고기’는 60여명이 동시 수용가능하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휴일은 따로 없다. 이번 묘목축제엔 축제구경도 하고 저녁 무렵 마무리로 이곳에 들려 제주도산 고기를 맛보길 강력 추천한다. 낮 시간에 먹는 전복·낙지갈비탕은 당신의 몸을 후끈 달아오르게 할 것이다.

주소 옥천군 이원면 묘목로 65
예약문의 733-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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