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사람이면 다 아는 37년 전통 ‘일미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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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사람이면 다 아는 37년 전통 ‘일미해장국’
  • 김영훈기자
  • 승인 2019.03.21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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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와 수제비의 만남 ‘해제비’
1982년부터 3대째 이어온 맛 집

우거지와 선지 그리고 수제비의 만남. 전국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던 색다른 이색메뉴 바로 ‘일미해장국(대표 한원자)’이다. 옥천사람이라면 다 아는 ‘해제비’. 안 먹은 사람은 있어도 단 한번만 먹은 사람은 없을 정도로 한번 맛보면 다시 찾게 되는 그 맛. 따뜻하고 시원한 해제비이야기 속으로 들어간다.

옥천군 옥천읍 금장로 105 ‘일미해장국’ 한원자 대표 예약문의 731-3755

“술을 많이 마신 다음 날 최고의 해장은 해제비 아닐까요? 항상 술 마신 다음날은 친구들과 함께 들립니다. 처음에는 무슨 음식이지 했지만 한번 먹으면 또 찾게 되는 최고의 해장국 최고의 맛입니다” 옥천읍 금구리 소재 ‘일미해장국’에서 음식을 맛본 손님들은 하나같이 “따봉!”을 외치며 엄지척을 했다.

△ 3대째 가업 이어
1982년부터 3대째 운영중인 ‘일미해장국’의 첫 시작은 금구리 대호사우나 앞이었다. 해장국과 수제비를 판매하다 좀 더 특색 있는 메뉴를 만들기 위해 “해장국에 수제비를 같이 넣어 끓이면 어떨까”싶어 개발한 ‘해제비’의 시작은 폭발적인 반응이었다.그 당시 옥천에서 수제비를 판매하는 곳이 최초이기도 하였으며 선지해장국과 수제비가 섞인 해제비는 점심시간이면 줄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치솟았다. 지금의 자리까지 세 번째 옮겨진 식당이지만 ‘맛’ 하나로 단골손님들은 꾸준히 늘었다. 한번 해제비를 맛본 손님들은 맛있다는 칭찬이 끊이질 않고 끊임없이 재방문을 한다. 오래된 식당인 만큼 맛의 자부심은 강하다. 해장국의 육수는 소 사골로 기본 7~8시간동안 푹 우려낸 육수를 사용한다. 한원자 대표는 “육수를 만들기 위해 오랜 정성이 필요하다. 손님들이 맛있게 먹기 위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 호박꼬지찌개와 무장아찌
해장국만큼 꾸준히 인기 있는 호박꼬지찌개는 직접 호박을 말려 돼지고기와 함께 끓여 조리된다. 그냥 김치찌개와 달리 호박꼬지의 특유의 맛을 살려 입맛을 사로잡는다.
가격 또한 저렴해 한 끼 식사로 많이 찾는다. 이곳 ‘일미해장국’은 기본반찬으로 제공되는 장아찌도 인기 만점이다. 가을 무로 여러 통을 직접 담가 손님상에 올린다.
맛있다며 별도 판매를 원하는 손님들이 많지만 판매는 하지 않고 조금씩 담아 나눠 주곤 한다.

△ 술이랑 환상의 짝꿍
소주와 맥주는 3000원으로 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얼큰한 해장국에 소주한잔 곁들이는 손님들에겐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아침 6시면 이른 시간임에도 소주한잔과 함께 해장국을 즐기는 손님들이 많다. 저녁엔 9시까지 운영되고 매달 첫째, 둘째, 넷째주 월요일은 휴무다. 37년 전 한 대표의 시어머니께서 처음 시작한 이곳 ‘일미해장국’은 한 대표가 해제비를 개발해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함께 일하는 한 대표의 아들은 식당을 이어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3대째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보장된 맛이 아닐까? 옥천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맛보았을 해제비! 한번 맛보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의 해장국. 저렴한 가격에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서민 음식 해제비로 시린 가슴을 달랜다.

주소 옥천군 옥천읍 금장로 105
예약문의 731-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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