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흑염소 한 마리가 통째로…‘명성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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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흑염소 한 마리가 통째로…‘명성가든’
  • 김영훈기자
  • 승인 2019.03.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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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방목 사육한 쫄깃 담백 토종흑염소
싸리버섯·고추 등 직접 재배 안전먹거리

보아흑염소(교잡종)가 아닌 토종흑염소를 직접 산에서 방목해 쫄깃한 육재료만을 사용하는 이원면 ‘명성가든(대표 한영미)’. 직접 손질한 토종흑염소 한 마리를 통째로 푹 고아 뼈 자체에서 나오는 각종 영양성분이 그대로 들어간다. 여성에게는 빼 놓을 수 없는 식품이며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를 씻어주고 생활에 활력을 찾을 수 있다. 고단백 식품으로 산후조리, 수험생, 허약체질 병후회복에 특효이며, 모든 영양소가 소고기보다 10배 가까이 함유돼 있다. 직접 키우는 흑염소라 더욱 믿을만한 ‘명성가든’의 이야기 속에 빠져보자.

옥천군 이원면 신흥길 21 ‘명성가든’ 예약문의 733-8263

“여긴 국내산만 고집하는 사장님 덕분에 신선한 음식을 맛볼 수 있고 그 맛도 너무 좋아 믿고 올수 있는 식당이에요. 버섯찌게도 맛있지만 가끔 흑염소탕 한 뚝배기 하면 그야말로 몸보신 제대로 하는 것 아닐까요?” 이원면 소재 ‘명성가든’에서 음식을 맛본 손님들의 평이다.

△ 명성가든 탄생
한 대표의 첫 사업은 치킨 ‘처갓집’이었다. 치킨집을 운영하다 사정으로 인해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집을 지으면서 ‘명성숯불갈비’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운영한지 14여년의 시간이 흘렀다. 숯불갈비의 인식으로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은데 홀로 숯불갈비를 판매하기 버거워진 한 대표는 ‘명성가든’으로 상호명을 변경했다.

△ 숙성 생고기·자연산 버섯찌게
상호를 바꾼 명성가든은 숙성된 생고기만 취급한다. 잘 숙성된 고기를 그날 사용할 만큼만 옥천읍에서 직접 구입해 온다. 자연산 버섯찌게 또한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가 높다. 독성이 있는 싸리버섯은 안전하게 직접 재배해 사용한다. 구입 버섯은 믿을 수 없어 재배 버섯이 동나도 구입하지 않고 판매를 중지 한다. 손님들이 먹고 탈나지 않게 하기 위해 직접 재배한 버섯 아니면 판매를 절대 하지 않는 것이다. 김치는 물론 고춧가루며 각종 야채와 채소도 직접 농사지어 사용하는데 안전 먹거리를 위한 한 대표의 굳은 의지가 담겨있다. 묘목 주산지 이원면 소재 농원들이 요즘처럼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시기에는 가정식 백반이 인기 만점이다. 농원까지 직접 배달해 묘목농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흑염소
한 대표는 이월리에서 토종흑염소 100여 마리를 방목사육하고 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목장으로가 흑염소를 관리한다. 별도 조리법을 배우지 않고 집에서 끓여먹던 방식대로 흑염소탕을 만들었는데 한 대표의 딸들은 “흑염소탕을 메뉴로 만든 것은 신의 한수”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만들다 실패도 해보면서 탄생한 비법이 잡내를 잡아주고 고소하며 담백한 맛을 만들어냈다. 흑염소를 한 마리를 통째로 사골 곪듯이 2~3일 푹 고아 육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특별히 양념을 하지 않아도 진한 맛을 낸다. 몸보신으로 이보다 더한 음식이 없을 정도다. 한 대표는 손님들에게 국물을 다 드시라고 강력 권유한다.
부추와 깻잎이 들어간 흑염소탕 고기를 다진 마늘 초장과 들깨가루를 섞어 찍어 먹으면 그야말로 감칠맛을 낸다. 흑염소탕은 1인분씩 뚝배기로 나간다. 흑염소전골은 큰 냄비에 여럿이 먹을 수 있게 준비된다.
명성가든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오늘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고소하고 담백한 흑염소탕으로 몸보신하러 떠나자.    

주소 옥천군 이원면 신흥길 21
예약문의 733-8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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