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부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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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부럽지 않다’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4.04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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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 에너지 ‘청원테니스동호회’
친목 다지며 회원들 매너게임에 몰입
청원테니스동호회 회원들이 지난 주말(6일) 아침 경기를 마치고 한자리에 모였다.

청명한 주말 아침이었다. 네트를 사이에 두고 탁, 탁 테니스공을 주고받느라 그들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운동에 한창 열을 올리는 회원들의 얼굴은 상기되어 있었다. 일주일간 업무에 시달린 그들은 토요일 이른 아침 하나둘 테니스장으로 모여들어 경기에 몰입하고 있었던 것. 청원테니스동호회(회장 황상철) 회원들을 만나 운동으로 활력을 찾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테니스를 시작한 지 20년이 되었다는 황상철 회장은 “테니스는 단식이든 복식이든 네트를 사이에 두고 상대를 바라보며 배려하는 예의와 매너게임”이라고 설명했다.

회원들은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운동을 통해 해소할 수 있어 활력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하나같은 말을 전했다. 한겨울에는 주말 아침 7시에 코트에 나오지만 봄이 되면 5시 30분이면 운동하러 하나둘 모여든다고. 4~5월이 되면 회원들은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즐긴다.

동호회는 1980년 6월 회칙을 제정하고 첫 동호회 활동을 시작했다. 39년 세월 동안 꾸준히 이어 오며 회원들 간 친목도모는 물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기에 충분했다. 둘째 토요일 정기 월례대회 때는 대부분 회원들이 참석해 12시까지 게임을 한 후 식사를 해오고 있다.

3년 전 동호회에 가입한 박병욱 총무는 “그동안 일터와 집만 오고 가다 보니 공무원 생활 20년 동안 지친 부분도 있었다”며 “테니스를 권유받아 무작정 들어와 활동하게 됐는데 정적인 생활이 동적으로 바뀌어 생활의 활력이 되고, 다음날 가볍게 일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20년 경력의 오한경 회원은 ‘공무원체육대회’에서 테니스 부문 3위를 세 번이나 한 실력자다.

그는 “축구를 좋아했는데 경기 중 다치는 바람에 테니스를 시작하게 된 것”이라며 “테니스는 네트를 사이에 두고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보장되어 있고 경제적으로도 크게 부담되지 않을 뿐 아니라 새벽에 운동을 하고 아침을 시작하면 체력적으로 상당히 좋아진다”고 극찬했다.

가입문의는 010-9256-980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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