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내가 만난 그분(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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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내가 만난 그분(36)
  • 최종식 청산 성신교회 목사
  • 승인 2019.04.0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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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청산(25)
최종식 청산 성신교회 목사

술을 좋아하고 싸움꾼이던 최종식이 어떻게 이렇게 변했느냐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입니다. 생활하다 보니까 술에 찌들어서 몸이 병들어서 꼼짝 못 하고 있을 정도로 몸이 아플 때 우리 하나님은 나를 불러 주셨습니다. 불러주신 게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그때는 막다른 골목에 들어선 것처럼 빠져나갈 곳이 없어서 아마 꿈속에서 꿈을 꾸고 난 후에 교회로 발걸음을 옮긴 것 같습니다. 만약 그때 제가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일상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어떤 형편으로 제가 살고 있을까 참 눈물이 나고 정말 하나님에게 감사하다고 기도를 합니다.

어떤 때는 잠을 자다가도 깜짝 놀라서 일어납니다. 왜 꿈속에서 아니면 잠들기 전에 깜짝 놀라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저를 이렇게 불러주시니 고마운 것이 첫 번째 이유고 두 번째는 과거를 돌이켜 볼 때 스스로 깜짝 놀라서 일어나 한숨을 쉬며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나를 불러주신 하나님 죽도록 최선을 다해서 봉사하고 살아가겠습니다.’ 하는 생각으로 날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종을 꼭 붙잡아주시고 계획한 모든 일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믿고 지금도 열심히 기도하고 봉사하려고 합니다.

청산면에 약 3,200명이 생활하고 있다고 하는데 면 소재지에 세 개의 교회가 있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을 구원하지는 못했습니다. 청산면에 교회가 14~15개 되는 것 같은데 거기에 보면 전부 다 미자립 교회입니다. 미자립 교회는 지원을 받아야 유지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어려움을 사명으로 알고 사명을 감당하려고 힘들어도 벗어나지 않고 그곳에서 책임과 사명을 감당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면 정말 하나님의 종들이 열심히 하는구나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 청산면을 더욱더 보듬어 주실 수 있는 능력으로 붙들어 주셨으면 고맙겠다는 생각으로 아침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 앞에 이 죄인이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었을까 하면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구원받았으니 이 종을 부끄럽지 않도록 하여주시고 장중에 붙잡아 주시므로  사명 감당하여 하나님 앞에 설 때 부끄럽지 않도록 하시고 더 나아가서 이 지역에서 아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원합니다.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면 어찌 목사가 되겠습니까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면 어떻게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사람들한테 우선 인정을 받아야 하나님에게 인정을 받을 것 같아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하고 기도를 드립니다.

그렇게 인정을 받기 위해 매년 봄철, 가을철에 경로당 노인들을 모시고 음식을 대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이 종을 불쌍히 여기시고 꼭 장중에 붙잡아주시므로 목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오늘도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기도하는 것이 다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하나님께서 마음에 합당하다 생각하시면 이루어 주실 거라 믿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40년이 넘도록 목회 생활하면서 기도로 이루지 못한 것이 없습니다.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없이 겹방 살이 하던 저를 불러주셔서 지금 옥천 청산면까지 와 20평 남짓한 작은 교회라도 짓고 사택도 짓고 승합차도 하나 있고 승용차도 하나 있고 좀 낡았다 해도 타고 다닐 만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저에게 축복을 내려주셨으니 기도를 안 할 수 있겠습니까 새벽마다 나가서 똑같은 기도를 반복하는 거 같지만 하나님께 제 뜻을 전달하기 위해선 반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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