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간 내 똥 먹지 않으면 죽는다
옛 어른 말씀
하나 틀린 것 없다
옛날엔 채소밭 보리밭 거름으로 뿌려지고
풍성히 자란 배추와 밥사발이
내 밥상으로 올랐다
오늘날도 내가 만든 온갖 배설물
흘리고 모아 다시 먹어야 사니
여기서 한 발짝을 벗어날 수 없다
돌고 도는 원리
결국 내가 배설하고 내가 먹고
쳇바퀴는
오늘도 돈다
◇약력
·옥천문인협회 감사,
·문정문학회 사무국장
·수필집 ‘늦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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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년간 내 똥 먹지 않으면 죽는다
옛 어른 말씀
하나 틀린 것 없다
옛날엔 채소밭 보리밭 거름으로 뿌려지고
풍성히 자란 배추와 밥사발이
내 밥상으로 올랐다
오늘날도 내가 만든 온갖 배설물
흘리고 모아 다시 먹어야 사니
여기서 한 발짝을 벗어날 수 없다
돌고 도는 원리
결국 내가 배설하고 내가 먹고
쳇바퀴는
오늘도 돈다
◇약력
·옥천문인협회 감사,
·문정문학회 사무국장
·수필집 ‘늦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