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와 맛에 두 번 취하는 곳 호프 ‘빵꾸똥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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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와 맛에 두 번 취하는 곳 호프 ‘빵꾸똥꾸’
  • 김영훈기자
  • 승인 2019.04.25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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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개발한 메뉴 ‘돈까스’ 맛 일품
잔잔한 음악·특별한 분위기는 감동

10여 년 전 한 TV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정해리(진지희 역)라는 어린꼬마가 입버릇처럼 쓰던 명대사 ‘빵꾸똥꾸’. 그 당시 이 대사는 하늘을 찌르듯 인기가 솟구쳤다. 말로만 듣던 단어를 간판이름으로 건 호프집이 옥천에 있다. 다양한 주류와 안주류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분위기 있는 술자리를 가질 수 있는 곳. 추억이 쌓여 있는 '빵꾸똥꾸(대표 우민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옥천군 옥천읍 중앙로 56 ‘빵꾸똥꾸’에 손님들이 가득 들어차 있다.

"대화가 안 될 정도로 큰 음악과 시끄러운 분위기가 아니고 친구들과 혹은 직장동료와 얘기 나누면서 술 마시기 딱 좋은 공간입니다. 여기 돈까스는 따로 식당을 운영해달라고 말할 정도로 그 맛이 대단합니다” 옥천읍 금구리 소재 ‘빵꾸똥꾸’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손님의 칭찬이 이어졌다.

△ 빵꾸똥꾸
10여 년 전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이 인기를 끌면서 호프집 간판을 ‘빵꾸똥꾸’라고 걸며 재미와 특별함으로 처음 문을 열게 된 우 대표의 큰 누나는 그렇게 10년을 운영해 왔다. 우 대표는 옥천중학교 1학년 때부터 유도를 했지만 고3 때 운동 중 허리부상을 입고 그만두게 됐다. 운동을 해왔기에 체육교사가 꿈이었지만 현실에 부딪힌 우 대표는 평소 관심 갖던 요리를 시작하게 됐다. 지인의 추천으로 대전, 대구에서 식당일을 시작해 4년간 배운 후 큰 누나로부터 현재 운영하고 있는 호프집을 운영해보라는 권유를 받고 10년 만에 고향 옥천으로 귀향했다. 

△ 최고의 안주 ‘돈까스’
25여 가지 안주 중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돈까스다. 소스를 직접 개발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한 손님은 “돈까스 식당을 따로 운영해도 될 정도로 휼륭한 맛이다. 매콤 달달하니 맥주 안주로 최고다. 웬만한 식당들 보다 낫다”라고 칭찬을 쏟아냈다.
소스는 우 대표의 큰 누나가 직접 개발했다. 청양고추, 양파 등 7가지 재료로 바삭하게 익힌 돈까스에 올라가면 그 맛이 어우러져 손님들은 “따봉!”을 외치며 엄지척을 한다.

△ 우 대표의 열정
돈까스 만큼이나 계절과일과 윙봉, 두부김치 등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들이 있지만 우 대표는 최근 일본여행 중 인상 깊게 맛본 음식들을 메뉴로 새롭게 개발할 계획이다.
우 대표는 “큰 누나는 ‘항상 친절하고 웃음을 잃지 말라’고 했다. 고향인 옥천에서 꼭 성공하고 싶다”며 다부진 각오를 남겼다.
평소 정이 많은 우 대표는 찾아 주는 손님들에게 서비스는 물론이고 음식의 양도 푸짐하게 내주며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옛 분위기를 느끼고 싶을 때,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술 한잔 생각날 때, 사랑하는 사람과 분위기 있는 자리를 만들 때 꼭 한번 방문해 사랑꽃, 웃음꽃을 활짝 피워보길 권한다.

주소 옥천군 옥천읍 중앙로 56
예약문의 010-7602-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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