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새우의 얼큰하고 시원한 맛 ‘올래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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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새우의 얼큰하고 시원한 맛 ‘올래수제비’
  • 김영훈기자
  • 승인 2019.05.09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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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새우와 수제비의 독특한 만남
전국서 찾아온 손님들로 문전성시

민물새우는 악성궤양이나 화농과 같은 피부질환과 상처회복, 남성의 정력을 강화해주고 여성의 월경불순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다. 단백질, 지방, 비타민류, 염산, 마그네슘, 철, 아연 등이 있으며 칼슘이 많아 중년층 갱년기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흉관림프의 흐름을 현저하게 증가시켜주는 물질이 들어있다. 이는 면역력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풍부한 인을 함유하고 있어 골격과 치아의 석회화를 도와 칼슘과 함께 구루병이나 연골병 발생을 예방해 주고 지방의 대사에도 유익하게 작용해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며 지방이 혈관의 벽에 침착되는 현상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우리 몸에 좋은 민물새우로 만든 수제비! 바로 ‘올래수제비(대표 박재식)’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옥천군 옥천읍 향수3길 18 ‘올래수제비’ 예약문의 731-1175

“음식점에 메뉴가 적으면 맛집이라고 하잖아요. 일반 수제비보다 더욱 시원하고 깊은 맛을 자랑하는 육수에 쫀득한 수제비가 들어간 무한중독 민물수제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먹어본 사람은 없을 거예요. 이런 맛집은 오래 운영했으면 좋겠어요” 옥천읍 하계리 소재 ‘올래수제비’의 음식을 맛본 손님들의 칭찬이 쏟아진다.

△ 올래수제비
박 대표는 자신만의 노하우로 구읍에 한방오리집을 운영하며 요식업을 시작했다. 집에서 먹는 것과 장사와는 현저히 다름을 느끼고 몸에도 무리가 와 오리집을 닫고 수제비를 판매하게 된지 5년이 흘렀다. 처음엔 김치수제비만 판매하다 박 대표가 민물고기 중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민물새우와 수제비의 조화를 시도해 보고자 6개월가량 시행착오 끝에 머리와 몸을 분리시켜 머리는 육수 끓일 때 사용하고 몸통은 수제비와 함께 끓여 사용하는 음식을 내놓게 된다. 육수에는 멸치, 표고버섯, 양파와 함께 밝힐 수 없는 비법 재료들로 만들어진다. 특히 민물새우 머리를 넣으면 더욱 시원하고 깊은 맛이 느껴져 손이 많이 가지만 머리와 몸통은 꼭 분리해 사용한다. 한번 맛본 손님들은 모두 ‘엄지 척’을 발사한다.

△ 손님과의 약속
처음부터 꾸준히 인기 있는 김치수제비를 맛본 손님들은 김치를 따로 판매하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박 대표는 민물새우수제비처럼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하고 싶고 꾸준한 메뉴개발을 시도 중이지만 일손이 부족해 아직 손님상에 올리지 못한 메뉴가 상당하다. 재료의 손질과 반죽 모두 박 대표의 손에서 시작되고 끝이 나는데 조금만 소홀히 하거나 다른 사람의 손에 만들어 지면 손맛이 달라 손님들과의 약속이 깨지는 것이라 생각해 모두 직접 하고 있다. 그런 박 대표의 마음을 아는지 점심시간엔 자리가 없어 아침 일찍부터 찾아와 주시는 손님들이 계셔 감사한 마음에 일찍부터 문을 연다. 멀리서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데 방문했을 때 휴무면 손님들이 실망할까 걱정돼 약속을 지키고자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 훈훈한 서비스
수제비 외 두부두루치기와 오징어두루치기는 일반적 두루치기와 달리 전골식이다. 오징어두루치기를 드신 분들껜 수제비 사리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남은 양념으로 만든 볶음밥은 3가지의 요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게 한다.
박 대표는 “소줏값을 올리고 싶은 생각이 없다. 술집이 아닌 음식점인데다 가족들끼리 식사 하며 한 두잔 마시는 것에 대해 기분 좋게 드시길 바라는 마음뿐”이라며 훈훈한 인심을 선보였다.
매일 많은 사람이 방문했다가 자리가 부족해 발길을 돌린다. 미리 예약하면 돌아갈 일도 없고 시간 절약까지 할 수 있으니 꼭 전화 예약 후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9일부터 시작되는 옥천의 대표축제 ‘지용제’와 얼큰하고 시원한 민물새우수제비와의 만남. 생각만 해도 행복이 온몸으로 느껴진다.     

주소 옥천군 옥천읍 향수3길 18
예약문의 731-1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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